존경하는 동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김종훈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제213회 제1차 정례회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7월이면 제8대 동구의회가 개원한 지 1년이 됩니다. 부족했지만 구민 여러분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의회가 되겠다는 다짐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으로 감히 평가해봅니다.

동구의회는 다시 찾아온 조선업 호황기가 지역 경제로 확산될 수 있도록, 그래서 조선업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의 삶의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집중했습니다. 
 
법무부가 조선업 현장에 재소자 투입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조선업 인력 수급 문제는 일방적 결정이 아닌 동구뿐 아니라 조선소가 있는 지방자치단체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조선업 장기 불황 여파가 여전한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고용위기지역 지정 재연장, 원청과 하청노동자의 임금체계 불균형 해소를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현대중공업 임원진과도 간담회를 열어 조선소에 일하러 온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단기적, 장기적 대책 마련에 나서 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했고, 울산대 의대 동구 이전을 위한 한마음회관 리모델링이 주민들의 복지감소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법률 자문과 청구인 공동대표단과의 여러차례 협의 끝에 동구의 첫 번째 주민청구 조례인 ‘울산광역시 동구 하청노동자 지원 조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HD현대중공업 특수선 근로자 1700여 명의 고용을 위협하는 한화-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라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동료의원님들은 크고 작은 지역구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소통을 이어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민원 해결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동구청 공무원 여러분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남은 3년동안 동구의회는 주민들의 팍팍한 삶이 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동구가 더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친애하는 동료 의원여러분! 
이번 제213회 제1차 정례회는 2022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의 건과 집행기관이 제출한 조례안 등의 안건을 다루게 됩니다. 

결산심사는 한 해 썼던 예산이 효과적으로 집행됐는지 확인하고 다음 연도의 재정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중요한 절차입니다. 동료의원들께서는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제대로 쓰였는지, 그리고 사업항목의 목적에 맞게 사용됐는지 확인해 주시고, 관계 공무원께서도 심의에 있어 맡은바 소임을 다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 집행기관이 제출한 ‘동구 노동복지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는 만큼 진정 노동자를 위한 조례안이 될 수 있도록 심의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름철 발생하는 각종 사고와 질병은 물론, 자연재해와 생활안전대책 마련에도 전력을 다해 주민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