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동구주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김종훈 동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코로나로 인하여 개최되지 못했던 많은 행사가 다시 시작되면서 노고가 많으심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우리 동구가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육성 중인 관광산업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당초 계획상 올해 말에 공사를 마치고 내년 초에 운행을 시작했어야 할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사업은 아직까지 착공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전액 민자사업으로 추진 되는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사업은 2022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상반기에 운행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사업 준공일을 2025년으로 미루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사비 폭등, 경기침체로 인한 사업비 대출의 어려움 등이 시행사가 밝힌 사업 지연의 이유입니다.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는 ‘대왕암공원 출렁다리’가 보여준 관광산업의 성공 가능성을 이어갈 뿐 아니라 확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입니다. 

지난 2021년부터 운영 중인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는 운영 초반부터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지 않았지만 2년이 지난 현재 관광객의 발길이 확연하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출렁다리 덕분에 울산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기도 했던 대왕암공원의 관광객 수도 눈에 띄게 감소했습니다. 
지금 동구지역은 조선업 수주가 호황기를 맞이하면서 조선해양 산업도시로 한 걸음 더 재도약하려고 합니다. 이에 맞추어 동구청에서는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사업이 조속히 진행되어 관광도시 동구로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울산동구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친애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오늘 개회하는 제214회 울산광역시 동구의회 임시회에서는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의원 및 집행기관이 발의한 조례안 등의 안건을 다룰 예정입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상정된 안건 모두 소홀히 다루어지는 사례가 없도록 세심한 심사를 해 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하에서 편성돼 의회에 제출된 것인 만큼, 동구민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적재적소에 맞게 편성됐는지, 선심성ㆍ낭비성 예산이 편성된 것은 아닌지 꼼꼼히 검토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공무원 여러분께서도 주민복리를 위한 공동의 책임과 의무를 주민들로부터 부여받고 있음을 상기하시고 예산안 심사에 성실하게 임해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동구는 지난해 울산 구·군 가운데 유일하게 지방소멸 위기지역으로 지정됐고, 올해는 노인 인구 증가 속도가 전국에서 가장 빠른 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이 같은 인구 위기 문제 해법을 찾기 위해 동구의회는 인구증가 정책개발 연구회, 동구 교육돌봄 연구회 등 2개의 의원연구단체를 구성했습니다. 동구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