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동구주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김종훈 구청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갑진년 첫 번째 회의일정인 제217회 임시회를 여러분과 함께 개회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한 해는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동구의 조선소들이 연일 선박 수주 소식을 알렸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와 함께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이른바 3고에 의한 위기로 지역 경제의 어려움은 계속됐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묵묵히 고통을 감내해 주신 동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는 4년치에 달하는 수주 잔고를 확보한 동구의 조선업 호황이 계속되고, 경제 상황도 하반기부터 통화정책의 점진적 완화에 따라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동구 경제에 희망의 빛이 넓게 퍼지길 기대합니다. 

동구의회 7명의 의원들도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하겠습니다. 한 사람이 열 걸음을 나아가는 게 아닌 열 사람이 한 걸음씩, 동구주민들 모두가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는 동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친애하는 동료 의원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2월 20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4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의 건, 2024년 고향사랑기금 운용계획 변경(안) 등 집행부에서 제출한 안건과 6건의 의원발의 조례안을 다루게 됩니다. 

주요 업무계획은 구정 철학을 현실로 구현하는 일이며, 구민과의 약속에 대한 구체적 실천입니다. 그래서 의회와 집행기관이 함께 시정 방향을 공유하는 주요 업무계획 보고는 충실한 고민과 논의가 이뤄져야 합니다. 

동료의원님들께서는 주요업무 계획에 대해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면밀하게 살펴 구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랍니다. 

집행기관에서도 의원뿐 아니라 주민들에게 정책의 당위성을 알릴 수 있도록 보고에 최선을 다해 주시고, 구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의원님들의 의견과 정책대안이 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립니다. 
올해는 푸른 용의 해입니다. 동구에는 문무대왕의 왕비가 용이됐다는 전설이 깃든 대왕암이 있어 다른 해보다 더 큰 희망을 품게 합니다. 용은 보다 나은 존재가 되고 싶다는 인간의 열망과 희망이 담겨 있습니다. 동구민 모두 올해 더 나아지고자 하는 열망이 현실이 되어 삶이 한층 나아지길 기원합니다. 

끝으로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민들을 최우선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동구의회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