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동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정천석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제190회 임시회를 통해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가 아직도 끝나지 않아 걱정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총 확진자 수는 416만명을
넘었고, 사망자 수도 28만명에 달합니다. 또한
일일 확진자 수는 수만명, 일일 사망자 역시 수천명에 이르는 등 코로나-19는 여전히 전 세계를 공포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우리나라는 4월말 누적 확진자
1만명을 기록한 이후 진정세로 접어드는가 했으나
최근 일부 확진자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인해 다시 확산세로 돌아서는게 아닌지 걱정됩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는 일일 확진자 수가 수십명
내외에 불과해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코로나-19
모범대응 국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는 전 국민들이 합심하여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정부의 신속하고 강력한
대처가 함께 어우러진 결과일 것입니다.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에 정부에서는 5월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보다 완화된 “생활속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코로나-19의 종식이
아닌 국민 한명 한명이 방역의 주체가 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는 그 날까지 우리 국민 모두는 조금의 방심도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친애하는 동료 의원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5월 20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는 이번 임시회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더욱 어려운 시기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철저하고 세밀하게 검토하여야 할 것입니다. 꼭 필요한 예산이라면 적극 반영하고 불필요한 예산은 과감히 축소하여 적재적소에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집행기관에서도 예산안 심의에 성실히 임하여 주시고, 추후 예산 집행에 있어서도 신속하고 유용하게 예산이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되새겨 보고,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서로 나누는 것도 좋은 일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