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동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정천석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제194회 임시회를 통해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먼저 민족 대명절인 추석 한가위에도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모임을 자제하여 주신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연휴기간 비상대책근무와 방역근무 등 주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신 관계 공무원 여러분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일선에서 묵묵히 방역활동을 하고 계시는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지난 8월부터 시작,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 두 달여 만에 1단계 생활방역 수준으로 낮아질 수 있었습니다. 
아직 마음을 놓을 단계는 아니지만 중요한 고비는 넘긴 것 같아 한편으로 안심이 됩니다.
 
 친애하는 동료의원 및 관계공무원 여러분!
 금년 한 해도 이제 2개월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내년도 사업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연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계획된 사업들에 차질이 있었지만 새로운 도전의 기회로 삼고 끝까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동료의원님께서도 올 한해 계획한 의정활동을 돌아보시고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주도하는 동구의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우리는 제194회 울산광역시 동구의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부터 10월 23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 및 집행
기관으로부터 제출된 조례안, 2020년 행정사무감사
계획 승인의 건 등 총 5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3건의 주요행정사무 처리상황을 보고 받을 예정입니다.

 특히, 다음달에 있을 제195회 제2차 정례회에서 다루게
될 행정사무감사를 대비하여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는
그 동안 집행기관이 추진한 구정 전반에 대해 면밀하게 살펴 행정사무감사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집행부에서도 원활한 행정사무감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성실한 자세로 정확한 자료를 작성·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9월15일 열린 제193회 임시회와 관련하여 동구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써 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동구의회는 전국의 234개 기초 의회 중 최소단위인 7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그 7명의 의원님들 중 한분의 의원이 현 구청장이 소속된 정당의 동구 지역위원장을 겸임하게 된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 했습니다. 

 그 내용인즉, 동구의회 의원 7명 중 청장님이 속한 정당 소속 의원들이 일부 계시고 그분들은 공천권을 포함한 소속정당 내에서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는 청장의 눈치를 보게 되는 것은 기정사실이라고 적시 했습니다. 
 또한 그럴 경우 집행부의 감시자로 또 주민들을 대변하는 소신있는 의정활동은 기대하기 힘든 만큼 구청장은 지역위원장의 직을 내려 놓는게 당연하다는 주장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의사일정에 따른 의정활동은 잠시 접고, 주민들을 직접 만나는 원외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와 관련하여 한 말씀을 드리자면 구청장의 지역위원장직 겸임이 개별 정당내의 문제이던 아니던 동구의회의 제대로 된 역할에 있어서는 대다수의 의원님들이 절대적으로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청장님께 감히 제안을 드리겠습니다.
 지역위원장직을 겸임하고 안하고는, 청장님의 선택입니다. 그러나 장기간의 조선경기 불황과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주민들을 생각하신다면 의회와 불협화음에 불씨가 될 수 있는 위원장직은 다시 한번 심사숙고 해 주시길 정중히 제안 드립니다.
 
 또한 이의를 제기하신 의원님, 
 의원님의 의견,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3일의 회기가 끝나면 다음달 17일부터 35일간의 일정으로 집행부의 업무내용을 하나하나 잘잘못을 따져보는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당초예산편성에 대한 심사, 그리고 결산추경 등 한 사람, 한 사람의 의원의 역할이 아쉬운 상황입니다. 
 앞서 본 의장이 지적을 했다시피 대다수의 의원님들이 구청장의 지역위원장 겸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확인하고 의장이 제안을 한 만큼, 이제 판단은 구청장의 몫으로 돌려놓고, 의사일정에 따른 원내의정활동에 임해 주실 것을 정중히 권고를 드리는 바입니다.

 누구보다 주민들을 먼저 생각하고 앞장서시는 의원님의 마음 잘 알고 있으며 원내 활동에 복귀하는 것이 이 또한 주민들을 위함인 것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요즘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환절기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고 주민 여러분들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