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동구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정천석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제182회 임시회를 통해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동구민 여러분!
 오늘 우리 동구의회는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얼마전 우리나라의 조선업 수주가 세계 1위를 탈환하는 등 조선업
경기가 좋아지면 동구의 경기 또한 좋아질
것이라 믿어 왔습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은 동구 주민들의 믿음을  내팽겨 치고 중간지주 회사인 가칭 한국조선해양의 본사를 서울에 설립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현대중공업에서는 현대중공업의 본사가
울산에 있으므로 본사 이전은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동구의회가 지난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와 같이, 핵심역량은 모두 빠져나가고
껍데기만 남게 되어 동구는 생산기지로 전락하게 될 것입니다.

 이에 우리 동구의회는 한국조선해양 본사 울산
존치를 요구하고 체불임금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번
임시회에서 한국조선해양 본사 울산 존치 및 체불
임금 특별위원회 구성을 의결하고자 합니다.

 이번 현대중공업 물적분할로 인해, 많은
동구민들께서 분노를 넘어 허탈감에 빠졌다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동구의회도 동구민들과 함께 힘을 합쳐 한국조선해양 본사 울산 존치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려우시겠지만
우리 동구의회에 힘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동구의회는 언제나 구민의 입장에서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