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동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정천석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제185회 임시회를 통해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지난해에 비하면 덜 더웠다고는 하지만 올 여름도
역시 찌는 듯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아직 한낮에는 폭염이 내리쬐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걸 보니 어느덧 가을의 초입에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8월 2일 일본정부는 결국 우리나라를 화이트
리스트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는 우리
나라의 산업과 경제에 타격을 주기 위한 의도적 침략행위입니다. 약 100여년전 일본은 우리나라를 강제로 병합하고 우리 국민들을 총칼로 무자비하게 탄압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정부는 과거사에 대한 반성 및 사과는 커녕 아직도 헛 된 야욕에 빠져 있습니다.
 
 지금 온 국민이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는 누가 시킨 것도, 일시적인 것도 아닙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깊은 분노가 표현되는 것입니다. 일본정부가 지금의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일본정부는
세계 자유무역 질서를 훼손하는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당장 대화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오늘부터 9월 2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다루게
됩니다. 재정규모가 작은 동구의 여건을 감안하면 이번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가뭄에 단비와도 같습니다. 그런만큼 동료의원 여러분들께서는 예산이
목적과 절차에 맞게 편성되었는지, 불요불급한
예산은 없는지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곧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옵니다.
다들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으시지만, 명절인 만큼 잠시나마 근심과 걱정을 내려놓으시고 가족, 친지들과
함께 보름달을 바라보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