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동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정천석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이 자리를 격려하고 축하해 주시기 위해 참석하여 주신 전·현직 선배 의원님을 비롯한 내외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우리는 울산 동구 의정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역사적인 이 자리 서있는 것이 매우 크나큰 영광으로 다가오기도 하지만, 여느 때보다 동구의 상황이 어려운 시기에 의원으로서, 또 의장으로서 중책을 맞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행여나 지역사회에 누를 끼치지는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앞서기도 합니다.

그러나 두려움 앞에 첫 발을 내딛는 것을 주저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주민들께서 내리신 명령을 받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주민들께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투표를 통해 ‘소리 없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 명령이 의원 한분 한분에게 시사하는 의미는 제각각 다르겠지만, 오로지 동구 주민만을 바라보며, 위기에 처한 동구를 구해내라는 정언은 모두에게 한 결 같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폭풍우가 지난 후에 무지개가 떠오른다고 했습니다. 작금의 동구의 현실이 어렵고 암담하지만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나간다면 이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비록 우리가 가진 역량이 부족할지는 모르겠으나, 열정과 사명감만큼은 충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곱 분의 의원님들께서 추구하는 가치와 목표의 방향이 다를 수도 있지만, 서로가 신뢰를 바탕으로 동구의 발전을 위해 함께 뜻을 모으고 협력하여 폭풍우를 헤쳐 나간다면, 그것이 결실이 되어 푸른 하늘에 일곱 빛깔 무지개를 떠오르게 할 것입니다. 그렇게 피어오른 무지개는 우리 동구와 주민들에게 행복과 안녕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존경하는 주민여러분! 이처럼 제7대 의회 의원들은 임기를 마치는 마지막 그 날까지 폭풍우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자세로, 언제나 주민들과 함께 주민들의 곁에서 혼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늘 화합하고 협력하는 의회로, 신뢰받고 사랑받는 의회로, 웃음과 희망을 가져다주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지켜봐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