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9만 동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오늘 경사스럽고 뜻깊은 제3대 울산광역시 동구의회 개원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이갑용   동구청장님, 나상균 울산과학대 학장님, 박원락 동부소방서장님, 이선규 강북교육장님, 박중순 정몽준국회의원  사무국장님과 동구의회를 이끌어   오신 전의장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본인은 오늘 역사적인 제3대 울산 광역시 동구의회 개원에 즈음하여, 의회 민주주의의 완전한 정착과 지방자치 발전이라는 막중한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조금전 선서한 것과 같이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동료의원 모두와 함께 19만 구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다짐하는 바입니다.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지금 우리사회는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와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세계 4강 진입이라는 쾌거에 힘입어 아직도 전국이 월드컵 잔치에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월드컵의 열기를 어떻게 국운 융성의 에너지로 승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포스트 월드컵에 대한 논의가 무성하게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수백만명이 거리로 나와 "대한민국"을 외쳤던  응원인파가 보여줬던 놀라운 열정과 창의력을 통해 우리가 확인한 저력을 국민적 에너지로 승화시킬 방안을  찾느라 모두가 고심하고 있습니다.
우리지역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복지, 교통, 환경문제 등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그리고 선배의원님들이 다져놓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한 차원 성숙시켜, 21세기에는 선진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도시를 건설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로 안고 있습니다.

오늘 출범하는 제3대 울산광역시  동구의회가 지역의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고 주민들의 여망과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하여 의정활동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생산적인 의회운영에 노력해야겠습니다.
지난 '97년 울산의 광역시 승격과 함께 출범한 동구의회가 2대에 걸쳐 5년간 활동하면서 지역의 발전을  위하여 많은 역할을 하였지만, 제도적인 미흡과 운영상의 미숙함 등으로 인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실망을 안겨 드린 적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점을 깊이 인식하여 먼저 의원 각자가 구정업무를 소상히 파악하고 부단한 업무연찬 활동을 통해 전문성을 제고하여 모범적이고 생산적인 의회를 운영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겠습니다.
따라서 우리 의회는 집행기관에 대하여 감시와 견제 기능을 다하면서 또한 양기관은 동시에 움직여야하는 수레바퀴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하므로   상호 보완적이고 합리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자치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겠습니다.

둘째,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의정,  민주의정을 펼쳐나가야 겠습니다.
지방행정의 여건이 급변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욕구 또한 양적·질적으로 크게 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우리 지방의회의 역할이 더욱 크다고 생각됩니다.
의회는 주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써 우리 의원들은 출신지역 발전만을 생각하기보다는 동구민 전체를 살펴 보면서 주민의 뜻을 존중하고 반영하는데 열과 성을 다하여야 겠으며   또한 신뢰받는 의회상을 만들어 가야겠습니다.

셋째, 지역안정과 주민화합에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선거로 인하여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모으고,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이웃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성숙한 시민정신으로 안정과 활력이 넘치는 살기 좋은 삶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우리 모두가 앞장서야겠습니다.
그리하여 세계속에 우뚝서는 위대한 동구 건설을 앞당기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갑시다.

존경하는 19만 동구민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우리 의원들이 주민들의 대표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마지 않습니다.
끝으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리면서 개원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