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구 주민 여러분,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구청장님과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민의힘 박은심 의원입니다.

오늘 본의원은 동구의 전반적인 현안과 관련해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고금리, 고물가에다 최근 난방비 폭등으로 인해 주민들은 참으로 어려운 때를 맞고 있습니다. 17개 시도중 울산을 떠나는 인구가 가장 많았고, 그 중에서 우리 동구도 인구가 가장 많이 줄었고 인구소멸우려지역으로 힘든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이 시점 지자체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살기좋은 동구를 만들어 인구가 떠나지 않게 해야 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와 관광도시를 만들어 살고 싶은 동구, 찾아오는 동구를 만들어야함이 자명하지 않습니까?

가는 곳마다 말씀들 하십니다.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사업 추진은 어떻게 되는지, 추진하는 것은 맞는지, 원래대로라면 올해 착공이 들어가야 하는데 그런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답답함을 토로하십니다. 앞서가야 할 행정이 뒤처지고 있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어떠한 구체적인 계획도, 답도 구청에서는 내놓지 않는다는 불만을 가진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계획과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주십시오. 필요한 설명회 및 공청회 등 주민의견을 최대한 많이 수렴해서 주민이 요구하는 사항을 반영해주십시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대왕암공원과 함께, 한 눈에 담기는 아담한 일산해수욕장인데 잘 조성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고, 들어가는 진입로부터 회전로타리까지도 구시대적인 조명형태를 취하고 있고, 로타리 광장부터도 노후되고 빈약한 화분조형물이 동구를 찾는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또한 일산해수욕장 가로수를 보십시오. 모래사장에 심어진 소나무도 비어있는 곳이 많지만 도로변 가로수는 더 심합니다. 있어야 할 가로수 자리에 가로수가 없이 듬성듬성 방치되어있고 조금만 관심을 가져도 드문 가로수 자리가 안타깝게 눈에 들어옵니다. 일산해수욕장의 전반적인 가로수 실태조사와 이에 따른 보완을 해주십시오.

특히 해수욕장 입구 주상복합이 들어서기로 한 부지 인근에 양지공원이 있는 것을 아십니까?
도심속 작은 공원으로 그나마 복잡했던 상업지역에서의 쉼이 있던 휴식공간이었지만 지금은 수년째 방치되어 있습니다. 예정대로 주상복합이 들어왔다면 그 부지에 대한 활용도가 이해될 수 있었겠지만 현재는 주차장과 함께 도로변 전체 울타리 펜스로 둘러싸고 있어 더욱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공원부지가 어떻게 된 건지에 대한 주민들의 분노, 그리고 화정동 주민으로부터의 볼멘소리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도심 속 이렇게 가까운 곳에 해수욕장이 있는 곳이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구청에서 5분도 걸리지 않고 우리 동구에서는 어디서든 평균 10분이면 이동이 가능한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해수욕장입니다.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습니까? 현재 연구용역중인 체류형 관광지 지정 용역과 관광해양특구 용역이라는 미명아래 우리 동구가 아무것도 안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이런 모습 자체가 동구의 이미지가 되며 주민들의 불편함이 짙어지고 쌓여져간다면 관광객은 찾지 않을 것이고 동구주민은 머무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동뫼산공원 게이트볼장 추진현황은 어떻습니까? 자신있게 내비쳤던 게이트볼장 이전사업은 근린공원구역이라 지난해 4월 운동시설 변경 등 필요절차를 밟았음에도 인근 주민들의 거센 반대민원에 부딪혀 결국은 다른 부지를 찾고 있습니다. 늦어지고 있는 만큼 주민들이 피해를 보는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당초 계획할 때 충분한 검토 없이, 추진계획들이 미흡함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두겸 시장님의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대한 통큰 결정과 노력처럼 구청장님께서는 시대 역행을 하고 있고 유원지 기능을 상실한 일산해수욕장의 유원지 해제와 관련해서도 적극적인 노력을 해주시기 바라며, 또한 자전거안전교육장은 일산유원지 조성 계획상 토지 용도가 체육시설이 아닌 잔디광장으로 돼 있어 본래 용도에 어긋납니다. 
이에 따른 자전거안전교육장 이전은 백지화한 채 이곳에 계속해서 예산투입을 할 것인지에 대한 명백한 입장과 다시 법적 검토를 해주십시오.

이상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