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7만 3천 동구주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장만복의장님 동료의원여러분 수고 많으십니다. 권명호 동구청장님 관계공무원여러분 어려운 지역 여건 속에 사업하시느라 고생 많으십니다. 그리고 함께해주신 방청객여러분 고맙습니다. 

  본의원은 오늘 두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서부아파트 서부회관 내 수영장 헬스장의 조속한 운영을 재개하기 위해 동구청의 적극적인 노력을 다시 한 번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 올해 초부터 본 의원과 서부아파트 주민들은 동구청과 현대백화점에게 수영장, 헬스장이 폐쇄되지 않고 운영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줄 것은 계속 요구하였습니다.

  수영장, 헬스장이 폐쇄되기 전 서부아파트 주민들은 1차로 120여명, 2차 180여명이 동구청을 방문하여 구청장님과 면담도 했습니다. 또한 현대백화점 관계자들을 여러 차례 만나 서부아파트 1만 여명의 고충을 전달하였고, 본의원은 현대예술관 관장과도 여러 번 만났습니다. 현대중공업이 당초 사회 환원 차원에서 설립한 서부회관이기에, 회사 상황이 어렵지만 주민들이 계속 이용 할 수 있도록 건의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동구청에 수영장, 헬스장은 매년 수 억 원의 적자를 보고 있는 시설이므로 1만 여명을 위한 복지차원에서 공공체육시설로 운영하여 줄 것을 수차례 건의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수영장, 헬스장은 올 6월말일부로 폐쇄 되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더 이상 적자를 안고 갈 수 없다는 입장만을 고수하였고, 동구청은 서부회관이 사유재산이므로 동구 재정 형편상 어렵다는 말과 여러 방면에서 검토 중이라는 답이었습니다. 민간업자들은 수영장, 헬스장을 함께 하기에는 수익구조가 나오지 않는다면서 물러났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지금은 수영장과 헬스장 함께 모두 운영되어져야 한다고 간곡히 주장하던 서부아파트 많은 주민들은 이제 적자 주범이었던 수영장은 어쩔 수 없더라도 헬스장 목욕탕만이라도 운영 해 줄 것은 부탁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헬스장, 목욕탕도 놓칠까봐 조바심으로 이러한 의견을 주시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그나마 당초 현대중공업 한마음회관 동부회관으로 배분하려던 3억 원 가량의 헬스기구를 기부 받았기에, 향후 헬스장과 목욕탕을 운영 할 수 있는 연결 고리가 된 것은 다행이라 생각하며 권명호 동구청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권명호 구청장께서는 서부회관 수영장, 헬스장 폐쇄가 거론되기 전 부터 주민들은 공공체육시설로 운영되기를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올 9월말로 임대기간이 만료되는 동부아파트 앞 동부회관도 지금 현대중공업에서 매각하려고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부회관도 약 3억의 적자구조이므로 서부회관과 같은 입장이 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동구전체의 살림을 관장하는 면에서 보면 동구청 입장에서는 열악한 재정으로 쉽지는 않다는 것은 충분히 인지는 됩니다. 
  그래서 가장 원하고 있는 서부회관 공공체육시설 운영이 예산편성도 어렵고 많은 시간을 요해서 쉽지가 않다면 민간업자가 빠른 시일 내에 운영 할 수 있도록, 현대백화점과 조율을 적극적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1만 여명 서부아파트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인 것을 감안한다면 동구청은 어떠한 방법을 모색해서라고 지원을 해야 할 것입니다. 

  권명호 동구청장님, 요 근래 민간업자들과 만났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8월 29일 서부아파트 입대위회장과 주민들 동구청 관계자들이 현대백화점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서부아파트 주민들은 헬스장. 목욕탕만이라도 운영 될 수 있도록 현대백화점에게 방안을 강구 해줄 것을 요구 아닌 간곡한 부탁을 했습니다.

  다행히 “현대백화점 점장은 헬스장, 목욕탕이 새 주인을 만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답을 했습니다. 그 약속을 끝까지 지켜야 한다고 본의원은 점장님께 되묻고 답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몇몇의 민간업자가 다녀갔지만 의견이 달라 성사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말씀과 다시 새로운 민간업자가 있어 검토 중이며 노력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제는 하루빨리 서부회관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고도 했습니다.

  권명호 구청장님 1만 여명의 서부아파트 주민들은 더 이상 인내하지 못하고 대규모 집회라도 해야 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오죽 답답했으면 그런 주장까지 나오겠습니까. 이러한 주민의 고충을 감안하시어 어떠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해결 될 수 있도록 동구청에서는 현대백화점과 함께 좀 더 적극이고 신속한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주민들이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다음으로 남목 지역 체육센터 건립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남목 지역은 타 지역과는 달리 신규아파트 건립이 없고 노후된 주택과 아파트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지금 남목 지역에 공공도서관 건립계획, 남목체육소공원, 남목노인복지관 등 사업은 하고 있지만 정주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므로 타 지역보다 복지시설의 필요성은 더욱 절실하다고 봅니다. 공공체육시설은 지역의 체육복지 형평성 차원에서 남목 지역에 새로이 건립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권명호 구청장님!  18년 당초예산에 남목체육센터 건립을 위한 용역비 편성을 요구합니다. 용역의 자료에서 울산시와 국가예산 지원이 가능해지므로 올해 예산에 반드시 반영 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시작해도 남목체육시설이 운영되기까지 몇 년이 소요되는 상황입니다. 현재 해야 될 일을 하면서 미래 동구지역의 균형 잡힌 발전을 위한 사업은 병행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남목체육센터에서 주민들 삶의 질이 향상 될 수 있도록 용역비 편성을 해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서부아파트는 약 4천 세대 1만 이상의 주민들이 거주하는 동구에서 가장 큰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시골도 아닌 도시에서 목욕탕을 가기 위해 차를 타야만 하는 불편한 곳은 동구지역 어디에도 없습니다.

 서부회관 체육시설은 조속한 시일 내에 운영 되어 져야 합니다. 현대백화점 동구청 서부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현명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간절함으로 대신합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