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동구주민 여러분. 그리고 행정 일선에서 고생하시는 동구청 직원 여러분. 구의 행정을 이끌어 가시는 권명호 구청장님. 주민의 민의를 대신하는 동구의회를 이끌어 가시는 장만복의장님. 반갑습니다. 민중당 방어 대송 화정 지역구 홍철호 의원입니다.

대한민국을 모독하고 최순실의 꼭두각시로 부패의 온상이었던 새누리당 박근혜정부가 전혀 근거 없는 이유로 민중을 대변하는 진보정당인 통합진보당을 종북이라는 색깔을 입혀  정권의 권력으로 해산 시킨 지 3년입니다.

민주와 노동, 민중의꿈, 새민중정당을 거쳐 민중연합당과 전국의 진보적 단체와 민중이 주인인 세상을 만들고자 힘을 합하여 민중당을 창당하였습니다. 통합진보당 시절 여러분이 베풀어주신 사랑을 가슴에 남기고 더욱 민중에게 가까이다가서는 진보적 정치를 하리라 약속합니다.

존경하는 주민여러분. 본 의원의 입장에선 민중당 창당으로 당명을 가지고 처음으로 맞이하는 행정사무감사이자 또한 6대 마지막 행정사무감사를 맞이하는 것이라 감회가 새롭습니다. 동구 주민과 함께하는 민중당 동구 기초 의원단은 새로운 마음과 결심으로 미래 동구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고, 2018년 예산을 현명하게 계획 할 수 있게끔 하는 행정사무감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주민 여러분 작년 경주에 이어 올해도 포항에서 강도5가 넘는 지진이 발생 했습니다. 많이 놀라셨을 것이라 생각 합니다. 많은 전문가 들이 울산과 경주 그리고 포항이 잠자는 지진단층주변에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 경주와 울산을 잊는 양산단층은 지각대의 운동으로 잠에서 깨어나 이제 활성 지진단층이 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지난년도에는 그 피해 모습을 진도5.8의 경주 지진에서 여실이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어제 포항의 지진은 작년 경주에 이어 역대 2번째로 큰 규모였습니다. 결국은 지진 안전국이 아님을 앞서 말한 봐 와 같이 확인 시켜준 것이며 경주 피해보다 더욱 그 피해규모가 크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핵발전소가 위치한 월성, 고리, 에서는 지진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다행이지만 울산, 경주, 포항 등 에서는 대규모지진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안심 할 수 는 없습니다. 지정학적 상황으로 볼 때 방사능 방재구역 30km지점에 고리 핵발전소와 월성핵발전소 영향권의 중첩되어 있는 우리 동구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부모 된 입장에서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 자식에게 동구에서 살아라 말할 수 있겠습니까? 아무리 비경과 절경인 대왕암공원을 가진 동구라지만 주위 친지들에게 최대 핵발전소 다수호기가 남쪽으로는 고리 북쪽으로는 월성에 포진해 있는데 동구에서 살아보라고 권유 할 수 있겠습니까? 계속 핵발전소를 건설 하는 주변에서 자신의 삶을 편안하게 살 수 있겠습니까? 지금 맞은 사태의 상황에서는 주민들과 함께 노심초사하는 심정만 가지고 있는 것이 다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구 합니다.

첫째, 우려가 되는 것은 그동안  사용 연한이 다됐지만 가동연장으로 가동되고 있는 월성 1호기 핵발전소의 가동을 중단할 것을 재차 요구 합니다.

둘째, 시민사회단체와 많은 시민과 전문가들이 핵발전소의 경제성과 위험성 그리고 환경에 대한 위해성을 평가하여 임시적으로 건설이 중단 되었던 고리 핵발전소의 문제입니다. 고리5, 6호기의 건설재개가 공론화로 결정되었지만 11월 15일 진도 5.4의 포항 지진과 작년에 이미 발생한 강도 5.8의 지진이 양산 단층대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다수호기핵발전소에 직접 여향을 미칠 수 있는 거리라 그에 대응한 정밀조사가 이루어진 이후에 그 결과를 투명하게 국민에게 알린 뒤 건설이 재개되어 마땅하다 봅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전력 예비율이 약30% 정도로 전력이 모자라지 않기 때문에 핵발전소 건설이 시급한 일이 아닙니다. 더욱 철저한 조사와 검증으로 시행되어야 될 사업입니다.

셋째, 재해에 대비한 방사능방재대책과 구난과 구인 대책을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세우기를 바랍니다. 11월 15일 포항의 지진을 울산 시민들이 온몸으로 느꼈음에도 울산시 관재를 담당하는 행정은 발생 20분후에야 비로소 대피문자를 발송했습니다. 

보도에서 보면 더욱 심각한 것은 시청 대강당에 지체장애인의날 기념식 관계로 400여명의 장애인이 모여 있었음에도 시청 직원은 시청 광장에 대피하여 있고 장애인이 모여 있는 강당에는 공무원 그 누구도 대피하라는 안내조차 없었다고 합니다. 결국 행사장에 도착한 김기현 시장이 강당 단상에서 행사 취소와 대피를 밝히면서 그 후에야 대피가 시작 되었다고 하니, 너무나 어이가 없는 상황이 연출 되었으며 우리 동구 역시 지진발생 이후 아무런 재난대비 방송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울산시와 동구의 방재대책 수준이라 느꼈을 때 시민의 생명을 최소한의 조건에서도 담보 하지 못하는 수준의 공무원에게 시민의 피 같은 세금은 아까울 따름이지 않겠습니까?

김기현 시장님 그리고 권명호 동구청장님. 더욱 구체적이고 더욱 실천적인 방재대책과 책임성 있는 대응으로 시청의 행정과 구청의 행정에 신뢰할 수 있게끔 해주십시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