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8만 동구 주민여러분 그리고 장만복 의장님, 동료의원님,
미래를 밝히는 교육동구를 위해 애쓰시는 권명호 구청장님, 관계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박경옥 의원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보배인 어린이와 청소년 복지에 대해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먼저 교육의 중요성을 생각하고 교육지원담당 신설과 학력증진을 위한 환경개선 등 교육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많이 가지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감사드립니다. 내년에 착공될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어린이테마파크 건립, 일산해수욕장 활성화로 우리 동구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생활이 더욱 많아지는 지역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구청장님, 동구 사회복지를 살펴보면 환경이 열악한 어린이나 청소년에 대한 사업은 부족합니다. 홀로서기가 힘든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동구가 될 수 있도록 환경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쉼터 마련을 당부드립니다.
  울산이 전국 7대 특별․광역시 중에 가정폭력 검거나 아동학대 신고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라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우리 동구의 아동학대 사례를 보면 2013년 45건, ’14년 68건, ’15년 올 상반기만 해도 41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아동들이 보호될 수 있는 시설은 울주군과 중구 각 1개소에 불과하며 아동들이 즉각적으로 보호받는 데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초등학생의 경우는 동구에 쉼터가 없기 때문에 울산역부근에 있는 양육원으로 조치되어 낯선 곳으로 전학을 해서 생활을 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사법기관 또한 현장조치 시 분리해야 할 시설이 없거나 먼 거리에 위치하여 학대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구도 학대피해아동 쉼터를 건립하여 아동학대 현장에 즉각적이고 신속하게 개입하여 안전이 보장될 수 있고 피해아동에 대한 안정적인 치료서비스 제공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다음은 학교 밖 청소년의 효과적이고 구체적인 지원방안에 대한 검토를 당부드립니다. 
  우리 동구지역은 해마다 100명 이상의 학업중단 청소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울산시에서 각 구․군별로 학교 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을 설치하여 운영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동구에 있는 학교밖지원센터는 한 해 100명 이상의 학업 중도포기자가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사업실적도 미미하며 대상자 연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러니 구청장님께서는 학교밖지원센터와 학교가 연계되어 꿈드림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소통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올 초에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을 만나보았습니다. 장기결석에서 학업중단 시까지 별다른 조치가 없이 학교를 떠났다고 합니다. 지역에서나 학교에서 또는 청소년 복지차원에서 관심을 더욱 기울였다면 학업 중도포기자가 많이 줄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학교를 그만둘 당시에 세웠던 계획도 우리 동구 청소년은 다른 구․군보다 성취율이 낮은 것에 대해서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구청장님!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보호의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들이 유관기관과 협력하고 전문상담과 유형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