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8만 동구 주민 여러분, 쾌적하고 안전한 창조도시 동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권명호 동구청장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장만복 의장과 동료의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생환 의원입니다.

  울산대교가 개통되고 전망대까지 주민들에게 개방이 되었습니다. 동구청은 울산대교 개통을 기점으로 관광동구를 기치로 관광과를 만들고 동구의 관광상품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동구의회 새누리당 의원들까지도 관광동구를 외치며 관광동구를 위해 외국으로 관광을 하러 간다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 동구는 관광에 모든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동구는 관광 활성화의 내실을 다지기보다는 보여주기식 행정으로 흐르는 것이 아닌가 우려가 되는 것입니다. 

  동구청은 새로운 관광상품 발굴에 모든 열정을 쏟을 것이 아니라 현재 동구가 가지고 있는 관광상품이라도 제대로 관리, 보존하여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사업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18만 동구 주민 여러분! 울산전망대 임시개관 한 달 만에 1만 명이 넘는 사람이 다녀갔습니다. 얼마 전부터 동구청 입구에 대형 관광차가 즐비하게 주차하고 있는 것을 보았을 것입니다. 이제 전망대는 외부인들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동구청 입구에 대형 관광차 몇 대만 주차해도 진․출입에 상당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전망대 주차장 조성이 늦은 것이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전망대 주차장은 예산 19억 중 10억이 확보되어 곧 착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망대 주차장은 방어진공원의 가파른 오르막과 곡선을 지나 산중턱에 조성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현재 조성되어 있는 전망대 도로는 승용차가 겨우 교차 가능한 공간으로 대형 관광버스는 전망대까지 오르내리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만일 대형버스가 올라간다 해도 양방향으로 통행을 못해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현 상태로 전망대 주차장이 조성되어도 주차장 이용 차량은 승용차 일부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동구청 입구는 여전히 관광차로 몸살을 앓을 것이 불을 보듯 뻔한 사실입니다. 전망대 주차장을 조성하면 주차장까지 버스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주차장만 덩그러니 만들어 놓을 것이 아니라 안전하게 주차장까지 갈 수 있는 전망대 도로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존경하는 동구 주민 여러분!  화암추등대를 활용하여 관광자원을 만들기 위해 화암추등대 관광자원화사업 28억 예산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화암추등대 관광자원화사업은 화암추등대를 관광상품으로 활용하고 들어가는 입구를 아름답게 꾸미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시작부터 항만청과 삐걱거렸고 아직도 항만청과 화암추등대의 활용에 대한 논의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만일 항만청이 협조를 하지 않으면 관광자원화사업은 앙꼬 없는 찐빵이 되기에 조심스러울 뿐입니다. 아쉽게도 동구청과 항만청이 협의가 안 되는 것으로 본 의원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방파제에 데크길부터 조성한다고 야단을 하고 있습니다. 화암추등대 사용에 대한 합의가 안 되면 방파제 데크길은 관광객은 없고 예산만 잡아먹는 애물단지가 될 것입니다. 주전에 예쁘게 데크길 등을 조성하여 산책로를 만들어 2014년에 준공하였습니다. 그런데 바닷가에 설치하다 보니 녹이 슬어 파도가 칠 때마다 수리할 곳이 만만치 않습니다. 얼마 전 태풍으로 일부는 안전을 위협하는 흉물이 되었습니다. 

  대왕암공원 또한 해안을 따라 데크길을 조성해 놓았습니다. 바닥에 녹이 슬고 파손되어 올해 수리비만 1억이 넘게 소요되었습니다. 데크길은 인공조형물이기에 처음에는 보기가 좋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깨어져도 지저분해 보이고 경관을 해쳐 설치 후 관리가 꼭 필요한 사업입니다. 그런데 수리가 필요한 곳은 예산이 없어 제때 수리를 못해 안전사고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준공하고 돌아서면 수리비가 들어가는 데크길, 이왕 한다면 튼튼하고 꼼꼼하게 할 것을 요구하고 가능하다면 자연 그대로 놓아두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지금 화암추 방파제는 현대중공업의 출근차량들이 진입로를 막아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음 주부터 공사를 시작하면서 주차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않고 공사를 진행합니다. 최소한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하청업체에 공식적인 협조를 구해야 합니다. 공식적 협조를 구해도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런 노력도 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면서 동구청은 한쪽에 주차를 허용하기에 문제가 적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공사로 인해 방파제에 주차를 못하는 차가 더 많습니다. 이곳에 주차한 차량은 또 다른 골목길에 주차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사실입니다. 꽃바위 일대는 또 한번의 주차전쟁을 치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기회에 현대중공업과 출근차량의 주차문제를 협의해 동구의 주차문제를 부분적으로나마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동구청은 관광동구를 만든다고 말하고 있지만 정작 주민들의 눈높이와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동구청은 관광자원을 주민들에게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용함에 편해야 합니다. 주민들의 눈높이를 무시하는 관광동구는 자칫하면 구호에 그치거나 주민들에게 외면 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구를 사랑하는 권명호 동구청장께 요청합니다.

  지금까지 초등학교 5․6학년 무상급식은 동구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예산이 부족하다며 무상급식을 줄여 6학년만 하고 있습니다. 반면 울산교육청에서는 무상급식을 확대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년에는 교육청에서 추가 지원되는 부분만큼 동구청은 초등학교 6학년에 지원되는 무상급식 예산을 축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꿈을 가지고 커가는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 무상급식도 교육의 일환으로 보시고 교육청에서도 지원을 확대하는데 동구청에서 지원하는 무상급식비를 조금만 늘리면 5학년까지도 가능합니다. 동구 주민들에게 사랑받아온 무상급식, 내년에는 권명호 동구청장의 통 큰 결단으로 5학년까지 확대하기를 간절히 요청하며 본 의원의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