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심 의원 5분 자유발언

사랑하는 동구주민 여러분,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권명호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방어, 화정 대송동 지역구 박은심 의원입니다. 

무더웠던 여름도 지나고 높고 맑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좋은 계절인만큼 많은 일들과 행사들이 기다리고 있고, 아울러 울산대교 시대와 함께 관광동구로 도약하기 위한 힘찬 발돋움을 해야 할 때입니다. 
현재 마무리 사업 중, 전하체육센터 건립사업과 울산대교전망대 위탁운영사업, 그리고 동부동 공영주차장 조성사업과 남목시장 아케이드사업 등 마지막 점검 및 운영에까지 최선을 다해주시고, 특히 이달 착공에 들어가는 슬도 소리체험관 사업과 화암추등대 관광자원화 사업의 경우는 주차문제에 대한 협의 및 사전 주민설명회, 그리고 사업안내 현수막 등 주민혼란이 없도록 주민홍보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오늘 본 의원은 장애인복지관 진입로 개선사업의 시급성과 공원으로서의 아무런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망개산공원 개발계획, 그리고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치유센터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먼저 울산대교가 개통을 했지만 아직도 장애인복지관 접근성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동구에는 7천여명의 장애인들이 있고 가족까지 더하면 2만여명으로 동구인구의 평균 15%에 해당합니다. 이에 장애인의 복지를 감당할 동구장애인복지관이 작년 11월 문을 열었고 이곳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동구노인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이 밀집돼 있는 곳으로 접근성 차원에서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많은 곳입니다. 동구에서 가려면 좌회전이 안돼 성내삼거리까지 가서 U턴을 해서 진입해야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더라도 버스승강장이 없어 남목고등학교에 하차해서 400m 이상을 걸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용자 대부분이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라는 것입니다.
50여 억 원이 넘는 사업비로 완공된 장애인복지관이 정작 장애인이 이용하기에 접근성이 떨어져서 이용하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접근성 문제를 해소하고 장애인들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차로개선, 횡단보도, 버스승강장 등은 시급합니다. 또한 방어진순환로상 도로구조가 위험하다면 보행자 보호를 위한 과속방지턱, 무인단속카메라 등 각종 안전시설물 보완은 필수적으로 갖춰져야 할 것입니다. 
최근 울산시 교통정책과와 동부경찰서 경비과 관계자 등이 현장을 점검하고 검토하고 있는 만큼 장애인복지관 진입로 개선사업이 우선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해 주십시오.

둘째, 꽃바위일원은 해양사업부 인근지역으로 최근까지 원룸이 속속 들어서면서 유휴지라든지 도심속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방어동 지역입니다. 방어동에는 주민들의 건강한 삶과 여가선용을 위한 휴식공간이나 운동공간이 없어 산책로 조성 등 망개산공원 개발계획과 체육시설 확충에 대한 요구가 많은 실정입니다.
해양사업부 인근에 위치한 망개산공원은 시 근린공원으로 총 부지면적이 44,580㎡로 녹지면적이 90% 이상 해당됩니다. 망개산공원은 지난 1986년 8월 최초 공원조성계획에 결정되었지만 30년이 다되어가도 아직도 공원으로서의 아무런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움이 큽니다.
하지만 지난 7월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 입지한 망개산공원을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인근 주민들에게 휴식과 산책 및 운동공간 확충을 위해 또다시 시에서 조성계획을 수립, 고시한 상태에 있습니다. 
존경하는 청장님! 
망개산공원을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공원으로 공원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탈바꿈해서 주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망개산공원은 근린공원이기에 시에서 해야 하지만 늘어나는 인구유입과 꽃바위지역의 절대부족한 운동공간 해소를 위해 운동기구, 산책로 및 쉼터 조성 등 최소 편의시설이라도 구에서 할 수 있도록 검토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셋째, 울산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동구에 건립 추진중입니다. 육아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울산시에서 종합적으로 운영하는 센터라면 울산 전체 국공립어린이집뿐만 아니라 가정, 민간, 직장어린이집 등 아이와 부모, 그리고 종사자들까지 모두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어린이집에는 연령대별로 또래아이들과 어울리게 되는데 장애아동에는 해당되지 않지만 정서적으로 불안하거나 초조해하는 아이들, 즉 정서장애나 성격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에 적응하지 못하는 영유아로 인해, 사실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직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발달장애 직전에 해당하는 아이들로 어린이집에서 또래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적응에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경우는 치유가 꼭 필요합니다. 
이런 정서장애 등으로 인한 아이들이 치유 받을 수 있는 치유센터가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설립됨으로 아이뿐만 아니라 가정에, 맞벌이에 힘들어하는 부모들까지 치유 받고, 보육교사까지도 치유 받을 수 있는 육아종합지원센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시에서 추진하고 운영하는 사업이지만 동구에 건립되기에 기왕이면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시너지 효과를 더하고 부모아동 학대 예방을 위해서라도 치유센터 설립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이에 대한 검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