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이혜순의원입니다.
본의원이 입문과 동시에 첫 질문사항이 공무원의 친절문제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 친절히 직무를 수행해야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월30일 월드컵 문화운동협의회는 오는 2002년 한국과 일본에서 개최되는 월드컵 행사를 치르기에 앞서 국내 10개 도시를 대상으로 공무원 전화응대 친절도를 조사했습니다.
조사결과 전주가 친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울산은 안타깝게도 10개 도시 가운데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또한 울산 리서치 연구조사 결과 동구청은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개선의 노력과 끊임없는 의식교육으로 인해 동구청이 1위라는 명예도 얻었던 것도 잠시 현재는 최하위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아직까지도 친절이 체질화되어 있지 않는 등 그 실정이 아주 미흡한 상태입니다.
헌법 제7조1항 국가공무원법 제59조 및 공무원윤리헌장에도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해 책임을 진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낡은 의식, 제도 관행으로 주민들로부터 잦은 비난과 비판의 대상이 되어 왔지만 지금은 친절하지 않으면 공직을 수행할 수 없다는 시대의 흐름과 의식개혁 등으로 많이 개선된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구청의 관련부서에서도 친절도 향상을 위해서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현재 국제적인 흐름에서도 친절 등 서비스를 중요하게 부각하고 있으며 국내 대기업인 현대 등 민간부문에서도 친절은 물론 고객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태도는 경영의 혁신기법이며 회사발전의 척도로 삼고 있습니다.
항상 민원인을 대할 때 특히 전화응대시에는 권위의식과 특권의식을 가지고 예우를 받으려 하지 마시고 민원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눈높이를 맞추는 친절한 태도를 항상 보여야 할 것입니다.
격변하는 시대와 사회 그리고 주민의 의식변화에 관계기관의 대민친절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야 하며 이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는 실정입니다.
한걸음 앞서가는 감성과 센스를 가져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공무원 모두가 친절하고 겸손함이 체질화 될 때 주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