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장두철 의원입니다.
우리는 흔히 21세기를 문화의 시대라고들 합니다.
그것은 문화가 우리 인간의 정서를 순화 시키고 삶에 활력소를 제공함은 물론, 문화행사가 가져다 주는 경제적 부가가치도 엄청나다는 것을 입증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각 지방자치 단체별로 자기지역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문화상품 개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부산의 자갈치 축제, 대구의 동성로축제, 우리 울산중구의 태화강 축제, 남구의 장생포 고래축제등 많은 문화행사들이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동구의 경우 최근 몇 년간 개최된 각종 축제가 모두 1회성으로 끝이 났습니다. 이것은 축제의 기획단계에서부터 먼 장래를 내다보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본의원은 우리지역의 문화적특성을 잘 살릴 수 있고 경제적 부가가치도 높일 수 있는 동구만의 축제를 만들어 나갈 것을 제안합니다.
예를들면 지난해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방어진 고유의 전통을 살리고 우리지역 특산물도 널리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던 "방어진 바다축제"를 좀더 계승·발전 시킨다면 바다와 연접한 지역적 특성을 잘 살릴 수 있고, 우리지역의 특산물인 오징어, 가자미등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본 의원은 지난번 해외견학에서 감명깊게 본 것중의 하나가 노르웨이 베르겐시의 어시장이었습니다. 결코 크지않은 항구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어시장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가는 것을 보면서, 그곳보다 훨씬 좋은 조건을 가지고도 그런 관광명소를 만들어 내지 못한 저 자신의 나태함을 한없이 꾸짖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부터라도 우리지역의 독특한 개성을 살린 문화축제와 관광상품 개발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 것과 제2회 방어진 바다축제가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개최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