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의장님, 그리도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박차훈의원 입니다.
본 의원은 구정에 대한 행정의 난맥상과 불신을 초래할 수 있는 등 당면 현안에 대하여 지적하고자 합니다.
먼저, 현재 논란이 거듭되고 있는 새마을이동도서관 폐지에 따른 집행부의 안일한 대응에 대해 어째 이렇게 밖에 행정을 추진하지 못하는지 심히 유감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본 의원이 알기로는 새마을이동도서관 운영은 광역시 설치 이후 업무가 구청으로 이관되어 시행할 때부터 논란이 되어온 사안으로 매년 예산 편성때 마다 지적되어온 사안으로 알고 있습니다.
'98년 행정사무감사시 집행부로부터 폐지의 타당성을 인정하고 폐지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되 계약기간이 올해 9월인점을 감안, 계약기간까지만 운영토록 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올해 당초예산도 집행부 관련 부서에서 계약만료일이 9월까지만 편성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찌하여 의회에서 의원들이 예산삭감하여 새마을 이동도서관이 운영되지 않는다는 여론이 끊임없이 흘러다니고 있고 구청장께서는 무얼 생각하고 있는지 책임 떠 넘기기로 방관만 하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매년 편성되었던 새마을 이동도서관이 의회의 예산삭감으로 운영되지 않는 적이 있는지 다시한번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새마을 이동도서관은 집행부로부터 사전 충분한 검토로 폐지가 예견되었던 사안이고 그래서 예산도 계약만료일인 올해 9월까지만 편성되었던 것임에도 관련부서에서는 유사하게 운영되는 인근 동부 도서관과 업무협의를 하는 등 새마을 이동도서관을 이용하던 주민들에게 사전 설명이나 홍보 등 적정한 대응책을 강구하지 못하고 무사안일하게 대처하여 행정의 불신을 초래한 사례에 대해서는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두 번째로 각종 구청 현안사업에 대해 구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의 사전승인이나 업무보고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며 이런 사례를 언론이나 지상보도를 통하여 알게 되는 등 의회를 경시하는 이런 한심한 일은 정말로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의원들도 주민들의 한표 한표로 당선된 주민의 대표이며 또한 구청장도 주민들의 한표 한표가 모여 당선된 청장입니다.
의회 기능이 집행부에 대한 견제만이 최선의 기능이 아니라고 봅니다.
충분한 업무와 상호 존중하고 신뢰하는 과정에서 주민의 편의를 도모하고 한발앞선 행정이 이루어지리라 봅니다.

또한 각종 사업 시책추진에 있어서 예산타령과 예산을 삭감하면 의회의 탓으로 돌리는 구청장과 공무원의 자세에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의회에서 예산안을 심의토록 해놓고 통과되면 사업을 하고 삭감되면 안하겠다는 무사안일한 자세도 이제는 바꾸어 적극적인 사고로 필요한 사업이면 충분한 사전 설명과 이해설득으로 주민의 편에서 행정을 추진할 수 있는 과감한 행정의 변화와 개혁이 따라야 한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이 뿐만 아닙니다.
현재 진행중인 구 종합목재부터 현대백화점 앞까지 도로 확포장 공사에 일반 상가주민들로부터 높낮이에 민원이 야기되고 있음에도 이를 방치하고 관리소홀하는 관계부서에 대해 지적하지 않을 수 없으며 탁상 행정에서 벗어난 발로뛰는 공무원상 정립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다시한번 촉구하는 바입니다.
끝으로 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무조건적인 견제는 있을 수 없습니다. 대안제시와 상호존중하고 협의하는 과정에서 참다운 지방자치가 이루어지리라 본 의원은 생각하면서 4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