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구 지역 주민 여러분 저는 대송.
화정. 방어동 지역구 임정두 의원입니다.
 삼복더위 시절에 폭염속의 여름날에 힘들고 어려운 현실에서 얼마나
고생들이 많으셨는지요. 기후변화로 인한 온난화 현상으로 점점 고온다습한 긴 여름날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 모두가 더욱
건강하시고 유쾌하고 다복한 날들을 보내시길 기원드립니다.

 저는 오늘 5분 자유발언에서 중요한 현안에 대해 몇 가지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첫째 대왕암공원 내에 있는 교육연수원과 부지 활용에 관해서 저의 생각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교육연수원 부지는 오래전에 이 씨 문중 소유의 토지였지만 우리 동구 지역 청소년들의 교육과 미래인재 양성을 하는데 기여하는
소중한 뜻을 담아 고 이종산 어르신과 문중에서 선뜻 기부하여 학교를
지었으며 그동안 수 많은 학생들이 이곳을 통해서 교육의 장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최근까지 교육연수원으로 활용되었습니다. 연수원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게 됨에 따라 이곳에 대한 활용방안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연수원의 재활용 문제는 좀 더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며 동구
지역주민들과 토지를 기부해주신 이 씨 문중의 뜻에 어긋나지 않는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위적으로 건물을 철거하거나 다른 건물시설을 건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근대 건축물로서 100년쯤 되는 것은
근대 건축문화유산으로 보존 관리되고 있는 게 현실임을 감안해 볼 때
본 교육연수원은 오래된 학교건물로써 동구의 역사와 함께 보존할 가치와 명분이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청소년 교육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복합청소년수련관과 자연생태 환경을 체험하고 숲과 아름다운 경관들을 아끼며 보호하고 사랑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면에서 제2의 울산시 동구 자연학습원으로서 이용할 수
있는 현장공간으로 재탄생된다면 동구지역 청소년들과 초·중·고· 대학생들에게도 또 하나의 교육의 체험 현장의 명분을 얻고, 의미 깊은
동구의 새로운 자연과 인간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청소년들의 숨은 끼와 재능들을 발휘하고 전문성을 키워가는 문화 예술의 열정이 살아
숨 쉬는 꿈과 희망이 있는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또 다른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한 때는 이곳에 돌고래 공연장을 만들겠다는 공약이 있었습니다.
 본 의원은 그 때에도 변함없이 교육연수원 부지는 다른 용도로 변경
되거나 자연생태 환경을 훼손해서는 안 되며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므로 인위적인 시설을 건설하는 것은 옳지
않으므로 강력히 반대를 해왔습니다.
 그러한 결과로 현재까지 대왕암공원의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되어 오고 있기에 너무도 보람 있는 일이였다고 생각됩니다. 
 존경하는 정천석 구청장님께서는 이 지역에서 출생하셨기에 누구보다도
대왕암공원이 안고 있는 아름다운 풍경들과 100년이 넘은 소나무 숲의
소중함을 잘 알고 계실 줄 압니다.

 5성급 호텔을 유치하려는 마음은 동구민은 누구나 청장님과 같은 생각이라고 여겨집니다. 이런 사업은 당연히 슬도 성끝마을 일원에 건설되어야 합니다. 슬도 지역주변은 개발하는데 자연환경을 훼손하거나 크게 문제가 대두되지 않으므로 이곳을 중심으로 관광개발과 함께 호텔 및 숙박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유치계획 수립을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살고 있는 주민들의 주거지역의 공원화 개발로 인하여 이주 및 철거 문제에도 주민들의 입장이나 의견을 잘 청취하여 원만한 보상협의가 이루어지고 공원개발 사업이 무리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울산시와 충분한 논의를 해주시길 거듭 당부를
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이곳 주민들 중에는 투기목적으로 2~3채의 집을
소유하고 있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부분도 철저한 조사를 통하여 보상을 목적으로 취득한 이들에게 소중한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세심한 검토도 병행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둘째 꽃바위 방파제 입구 쪽 자연석으로 만들어진 제방위에 인위적인
낚시터를 조성하려고 추진하고 있는데 이곳은 이미 낚시도 되지 않는
곳이며 이 사업은 실효성이 없는 예산낭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계획을 변경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낚시터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이에 본의원은 낚시터 조성사업보다는 기존에 방파제에 기 설치된 데크 산책로가 중간까지만 되어 있기 때문에 나머지 구간을 더 연장하여 꽃 바위 등대 앞까지 설치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며 방어진 주민들의 산책 겸 운동코스 길로 이용하는데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왕에 예산을 들여서 사업을 하고자 한다면 데크길을 완성시켜
주는 것이 바람직하고 현실성이 있다고 판단되오니 집행부에서 더욱 관심을 가지고 구체적 검토를 해주시고 계획을 수립하여 주시길 요청
드립니다.

 셋째 월봉시장과 대송동 시장 일원에 공용 주차장을 신설할 수
있도록 계획하여 추진해 주시길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을 대신하여 존경하는 정천석 구청장님께 이 자리를 통하여 지역구 의원으로서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청장님께서는 화정동과 대송동에 행정권자로서 소외시키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공무를 집행하는 청장님께서는 동구지역에 균형적인 발전과 지원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배려와 주민들의 입장과 현실을
감안하여 좀 더 넓고 밝은 혜안을 가져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남목 1·2·3동 지역에 집중적으로 개발과 시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반면 화정동·대송동 지역에 대한 청장님의 생각이 좀 더 포괄적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행정은 관내지역에 수평적 관심을 가지고 공무를 집행해야
합니다. 어느 한 곳 소외되거나 사심으로 들여다본다면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행정기관의 신뢰와 명분을 잃게 되며 불신으로 여겨지게 될 것입니다. 행정과 의회가 존재한다는 것은 민생과 복지와 편의를 제공해주는 의무를 가지고 있기에 불철주야 지역주민들의 눈과 귀와 발이 되어주는 동반자인 관계입니다. 주민을 위해 일하는 의회와 행정이
되어야 합니다. 작은 일에도 모든 공무원과 공직자는 바른 자세와
행동으로 실천하며 지역주민들의 길잡이가 되어줘야 합니다.
 끝으로 매번 지역에 민원들이 있을 때마다 해당과를 방문하여 현장상황과 민원인의 입장을 전달할 때마다 반겨주시고 차도 내어주시며 민원들을 신속하게 잘 해결하여 주시는 우리 공무원 여러분들에게 이 자리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부족하지만 동구의회 의원으로서
항상 소신과 초심으로 성실하게 발로 뛰는 의원으로 매진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이상 저의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하여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