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7만 동구주민 여러분!
 정용욱의장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힘들고 어려운 동구 경제 극복을 위해 노력하시는 정천석청장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방어, 화정, 대송 지역구 김수종의원 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제179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동구체육회장으로
재임중인 정천석동구청장님께 동구체육회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동구체육회는 1998년 10월 19일 1대 김창현구청장 재임 시 생활체육협의회 조직방안협의 발기인을 구성하고 1998년 11월 12일 창립총회를 개최하여 회장단 선출과 정관을 인준받아 초대 회장으로 한태곤 회장님을 선출하여 업무를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6대 이상칠회장, 9대 최창렬회장이 생활체육회장으로써 마지막 임기를 마치고 2016년 4월 8일 울산동구체육회와 통합하여 1대 통합회장으로 최창렬회장이 업무를 수행하다 2018년 12월 31일 사임을 하고, 2019년 1월 4일 정천석청장이 통합 2대 체육회장으로 취임을 하였습니다.
 동구체육회는 1997년 7월 15일 울산광역시 승격 후 민선 1대 김창현청장 재임 때부터 2대 이영순청장, 3대 이갑용청장 그리고 현 청장이신 4대·5대 정천석청장, 6대 김종훈청장과 지난 2018년 6월 30일까지의 7대 권명호청장에 이르기 까지는 구청장이 생활체육회장이나 체육회 회장으로 취임한 경우는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정천석청장께서는 지난 6.13 지방선거 당선 후 구청장으로 취임하시면서 체육회장으로 추대받아 2019년 1월 4일 동구체육회장으로 취임을 하였습니다.
 정천석청장께서 동구체육회장으로 취임 후 모 일간지에서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체육단체장을 겸직 못한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국회가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체육회장 겸직금지법을 통과시켰으며, 법에 따르면 오는 2020년부터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체육회장 자리를 겸할 수 없으며, 시·구·군 체육회가 체육회장을 자체적으로 선발해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번 법이 통과되어 시장을 비롯한 구청장, 군수는 내년 초 체육회장직을 내려 놓아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임기가 1년 밖에 남지 않은 체육회장에 취임한 정천석청장의 진의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다음은 동구체육회의 규약과 부칙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동구체육회 규약 제29조 임원의 임기를 보면 회장·부회장을 비롯한 이사의 임기는 사무국장을 포함하여 4년으로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체육회 통합 1대 회장은 2015년 11월 26일 생활체육회장 취임 후 체육회 회장으로 통합하여 3년의 임기만 수행하다 사임을 하고 정천석청장에게 체육회장직을 넘겨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부칙 제3조 경과조치에 보면, 구체육회 임원의 임기는 구체육회가 출범한 날로부터 기산하여, 첫 번째 임원의 임기는 2020년 2월 정기총회까지로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정천석청장께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인지를 하였는지 궁금합니다.

 다음은 동구청이 체육회에 위탁한 시설의 관리·운영 위탁계약과 지원내용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동구국민체육센터는 수영장, 헬스장, 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2005년 10월 9일 준공하여, 16명의 운영인원과 12억 9천 8백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2005년 11월 1일 최초 위탁계약을 하였습니다.

 전하체육센터는 사무실, 유아놀이시설, 생활체조실, 탁구장, 대왕암홀, 매점 등을 갖추고 있으며 2015년 8월 31일 준공하여 16명의 운영인원과 11억 1천 4백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5년 10월 1일 최초 위탁계약을 하였습니다.

 화정체육관은 사무실, 다목적강당, 관람석 등을 갖추고 있으며 2009년 1월 16일 준공하여 4명의 운영인원과 1억 9천 2백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2009년 1월 1일 최초 위탁계약을 하였습니다.

 동구야구장은 야구장,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2015년 12월 24일 준공하여 2명의 운영인원과 8천 6백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6년 4월 1일 최초 위탁계약을 하였습니다. 현재 4개 시설은 2018년 12월 19일 동구청장 정천석, 동구체육회장 최창렬 명의로 위탁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동구국민체육센터를 비롯한 4개 시설의 위탁계약서 제15조 계약서의 작성을 보면, 본 계약의 체결은 갑(동구청)과 을(동구체육회)이 각각 1통씩 보관한다로 명기되어 있습니다. 정천석청장이 체육회 회장으로 취임하여 이제는 체육회와의 위탁계약서에는 갑(동구청장 정천석) 을(동구체육회장 정천석)으로 되어 있겠지요.
 이러한 내용을 보았을 때 존경하는 정천석청장께서 정천석체육회장으로 업무를 관장하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인지? 2020년 2월까지가 마지막인 1년의 임기를 체육회장으로 하시는 것이 맞는 것인지? 위탁자와 수탁자가 동일인이 되는 것이 맞는지 말씀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존경하는 정천석동구청장님!
 존경하는 정천석동구체육회장님!
 본 의원은 정천석청장님께 말씀드리겠습니다.
 동구주민의 뜻이 무엇인지,  현재 동구의 경제가 어떠한지, 주민을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를 의회와 협치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조선후기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를 보면,
수령은 다른 관직 보다 그 임무가 중요하므로 반드시 덕행과 신망과
위신이 있는 적임자여야 하며, 수령은 언제나 청렴과 근검을 생활신조로 명예와 재리를 탐내지 않아야 하며, 수령의 본분은 민중에 대한 봉사정신을 기본으로 한다고 합니다.

 끝으로, 동구체육회가 정치적 영향력에서 벗어나 독립성과 자율성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하여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