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심 의원, 방어진문화센터 운영 정상화 등 주문

박은심 울산 동구의회 의원은 26일 서면질문을 통해 개관 이후 수년째 방치 중인 방어진문화센터의 조속한 운영 정상화, 울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내에 더부살이 중인 동구육아종합지원센터 이전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방어진문화센터는 지난 2021년 5월 40억원을 들여 연면적 1030㎡,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게스트하우스, 마을공동작업장과 문화강좌실, 사무실, 상가 등을 갖추고 있다. 

박 의원은 “방어진문화센터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개관 이후 1층 일부 공간과 2층 공간이 수년째 방치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운영 재개를 위해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게스트하우스 등을 비롯해 상가, 로비시설까지 2억여 원을 투입해 리모델링을 진행했지만 운영을 위해 필요한 행정 절차는 밟지 못했다”며 “예산의 효율성을 기하지 못한 채 현재까지 정상화를 못 하고 있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의 몫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 지원 및 가정양육 보호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담당하는 동구육아종합지원센터 이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동구육아종합지원센터는 울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내에 사무실을 두고 운영 중이다. 

박 의원은 “상담실조차 없는 12평 남짓한 작은 공간에서 많은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직원뿐 아니라 이용자들 또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있는 만큼 효율적인 어린이집 관리와 교육 등 제 역할과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시설 이전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지난해 12월 준공 예정이었던 노동자종합지원센터 조성사업 지연 이유와 지난해 1월 폐원된 일산어린이집의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집행부의 답변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동구 면적은 울산시 전체 면적의 3.4%에 불과해 가용용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때문에 최대한 유휴공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면서 “주민들을 위한 공간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방치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