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8회 임시회 개회

울산 동구의회(의장 박경옥)는 28일 의회 의사당에서 제218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8일간의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기획예산실, 보건소 등 전 실·과·소를 대상으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처리 결과를 보고 받는다. 

이와 함께 ‘동구 신중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 ‘동구 공용차량의 공익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의원 및 집행기관이 발의한 조례안 4건을 심의·의결하고, 2024년 옥외광고 발전기금 운용계획변경안도 처리할 계획이다. 

임시회 첫날 윤혜빈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관광산업 육성과 동구의 발전을 위해 교통 인프라 확장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관광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추가 교통 인프라 구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동구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의 효과도 반감될 수밖에 없다”며 “단기적으로는 염포산터널과 아산로의 교통체증 해결을 위한 울산대교 통행료 인하 및 아산로 신호체계 개선이 필요하고, 장기적으로는 제2염포산터널 등과 같은 동구를 오가는 추가 도로망 개설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울산에서 개설됐거나 추진 중인 도로 관련 사업에서 동구는 빠져있다. 이제는 동구를 위한 도로망 구축이 논의 되어야 할 시점이다”며 “울산시와 동구청은 대한민국 산업 발전을 이끌었던 동구의 밝은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도로정책 마련에 적극적인 노력을 해 달라”고 강조했다. 

박경옥 의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정부의 비수도권 개발제한구역 완화 방안 발표는 특정 산업에 치중된 경제 구조 변화를 꿈꿔 온 동구의 입장에서 크게 환영할 일이다. 전기차 부품, 수소연료전지 제조 관련 업체들이 들어설 예정인 남목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며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산업 유치가 점점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만큼 동구는 산업단지 조성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동료 의원님들은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추진상황을 꼼꼼하게 살펴 미비사항을 확인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 집행기관에서도 발전적으로 행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의원들이 지적한 부분이 반복되지 않게 각종 사업 추진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