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의회 “현대중공업 임단협 타결 환영”

울산 동구의회(의장 홍유준)는 현대중공업 노사의 2019년과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타결과 관련해 “노사가 힘을 모아 조선업의 옛 영광을 되찾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사가 마련한 2019년과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16일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됐다. 2019년 5월 2일 상견례하고 임금협상을 시작한 이후 2년 2개월여만이다. 

의회는 “현대중공업 노사의 임단협 타결은 수주가 증가하고 있는 조선업의 부활에 큰 힘이 될 것이다. 회사와 노조의 대승적 결정에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번 타결로 임금 인상분과 격려금 등을 합하면 총 3,000억원이 시중에 풀리는 만큼 당장 지역 경기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업 장기 불황, 코로나19로 인해 동구의 경제가 무너졌다. 이제는 노사가 힘을 모아 울산의 경제,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었던 조선업의 옛 영광을 되찾길 기대한다. 현대중공업이 동구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호황기를 다시 맞을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특히 내년부터 선박 건조 물량 증가로 인해 필요한 5,000여 명의 인력 확보가 굉장히 중요하다. 울산시의 이주정착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 필요 인력이 원활하게 수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