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의회-어린이집 연합회 간담회

울산 동구의회(박경옥)는 30일 의회 의장실에서 동구어린이집 연합회와 간담회를 열어 저출산으로 운영 위기에 놓인 어린이집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동구지역 국공립, 직장, 가정, 공공형, 민간 어린이집 연합회 관계자 12명이 참석했고, 의회에서는 박경옥 의장을 비롯해 강동효·박문옥·임채윤·윤혜빈이 자리했다, 

저출산으로 동구지역 출생아수가 2019년 1100여 명에서 2022년 600여 명으로 줄어들면서 현재 관내 88개 어린이집의 정원충족률은 70.3%에 그치고 있다. 

어린이집 연합회측은 ▲동구보육정책 민관합동워크샵 부활 ▲동구어린이 큰잔치 예산증액 ▲폭염으로 인한 전기세 폭탄 특별 지원금 요청 ▲동구형 산후조리원 조성, 동구육아종합지원센터 지원 확대 등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등을 요구했다. 

의원들은 “아이들의 수는 급격하게 줄었는데 공공요금 등 운영비는 상승해 어린이집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필요한 부분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젊은 사람들이 동구로 유입되어야 한다. 동구만의 특색있는 보육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