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옥 의장,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챌린지 

박경옥 울산 동구의회 의장은 16일 의회 의장실에서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100만 주민 서명 운동’ 챌린지에 참여했다. 

이번 챌린지는 울산 동구를 포함한 전국 원전 인근 23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전국원전동맹의 주도로 진행 중이며,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이 30km로 확대돼 원전 인근 지자체의 방재 의무가 늘었지만 정부의 혜택은 전무한 상태다. 지난해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을 담은 지방교부세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현재까지 국회에 계류돼 있다. 

박 의장은 김종훈 동구청장의 지명을 받아 챌린지에 참여했으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명 운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주자로 임미숙 동구 서부초등학교 교장을 지목했다. 

박 의장은 “원자력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안전 관련 대비부터 철저히 해야 한다.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은 동구 등 23개 지자체 주민들의 원전 관련 불안을 해소하고,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동구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서명운동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