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심 의원, 성끝마을 안전 대책 마련 등 주문

박은심 울산 동구의회 의원은 서면질문을 통해 슬도 성끝마을 주민들의 안전 및 주차문제 대책마련, 방어진활어센터 부속건물 활용 방안 마련 등을 집행기관에 주문했다고 14일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지난 1월 23일 성끝마을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택 2채가 소실되고 이재민 4명이 발생했다. 소방도로가 없는 탓에 초기 진화에 실패하면서 피해가 커졌다.   

박 의원은 “무허가 마을이지만 기본적인 소방도로라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성끝마을 이주시기 및 이전부지 등 구체적인 계획과 주민들의 안전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20일부터 방어진항 공영주차장이 평일과 주말 모두 유료운영으로 전환되면서 인근 성끝마을 주민들과 상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또 해양수산복합공간으로 지난 2020년 준공된 방어진활어센터 부속건물이 몇 년째 공실로 방치되고 있어 활용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동구는 답변서를 통해 “동구의 관광지 지정 용역, 울산시의 대왕암공원 조성계획 변경 등이 진행된 이후 성끝마을 관련 구체적 계획이 마련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비상단계에 따른 주민대피 계획 등을 수립해 재난에 따른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 공영주차장 유료화와 관련해서는 향후 운영상 문제점은 협의해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고 했다. 

이어 방어진활어센터 부속건물 활용에 대해서는 “추후 방어진위판장 상부공간 포차운영, 방어진공동어시장 개선사업 등 방어진항의 특색에 부합되는 관광·수산사업과 연계한 유휴공간 활용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