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지역주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동구의회 임정두 의원입니다.
 항상 바쁘게 의정활동을 하고 계시는 동료 의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동구의회 제186회 임시회 자리에 참석해 주신 존경하는 정천석
청장님과 간부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일부 동구 주민들께서 함께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젠 조석으로 제법 쌀쌀함을 느끼게 하는 10월 중순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환절기에 감기에 주의하시며 몸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시길 바랍니다.

 본 의원은 오늘 임시회를 통해 존경하는 정천석 청장님과 집행부에 2가지
구정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새로운 시작, 달라지는 동구”라는 슬로건으로 구정업무를 시작한 지 벌써
1년이 지나고 2년째로 접어들었습니다. 그 동안 많은 어려운 동구의 실정속에서 구정발전과 여러 가지 사업구상과 예산확보 등 업무를 진행하시느라 제정이 부족한 여건에서 불철주야 노력하고 계시는 열정에 동구의회 의원으로서 청장님과 집행부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첫 번째 말씀드릴 내용은 청장님께서도 잘 알고 계시는 일산지 유원지내에 있는 “구 방어진 하수종말처리장 지하시설”인 현재 자전거 교육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약 500평쯤 되는 부지와 지하시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지적하면서 본 부지의 효율적인 활용성에 대해서 청장님과 집행부에게 그 대안과 향후 계획에 있어 어떻게 수립하고 있는지 구정질문을 드리오니 청장님께서 생각하고 계시는 방안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 지하실은 제가 기억하기로 약 27~8년전 쯤에 일산유원지 개발사업을 하고 있을 때 방어진 하수종말처리장 용도로 공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처음 공사할 때부터 지켜보았으며 완공 후에도 한 번도 가동되지 않고 지금 현재까지 이 시설이 오랜 세월동안 그대로 방치되어 오고 있습니다.
이 부지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모르는 많은 지역 주민들은 여기를 왜 이렇게 놔두고 있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궁금해 하기도 합니다. 언제까지 이 지하시설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지난해 의회에서 일을 하면서 본 의원은 이 문제를 회의시간에 거론한 바가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집행부에서는 이 부지와 지하시설 철거 및 자전거 교육장 이전 등에 대해서 구체적인 대책방안을 보고받은 바가 없습니다. 자전거 교육장 이전 장소는 집행부의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동구 관광연계 사업으로 여러 가지 구상하여 추진하고 계시는데 이 지하시설의 철거와 함께 더욱 효율적인 부지 재활용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되오며 일산 유원지에 맞는 용도나 그 외에 다른 시설로 건설 시공되어서 동구 지역주민들과 해수욕장과 대왕암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한번 쯤 들러서 갈 수 있는 유익한 새로운 시설로 그 자리에 들어서야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동구청과 울산시가 잘 논의하여 이 부지가 제대로 효율성 있게 사용 된다면 동구지역 주민들에게도 좋은 결과로 인식될 것입니다. 그리고 존경하는 정천석 청장님의 업적으로도 길이 남게 될 것입니다. 향후 대책방안을 마련하시고 계획성 있게 추진하여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두 번째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동구 주민들 모두가 원하고 있는 염포산터널 통행료 무료화 문제에 대해 울산대교를 건설과 개통시부터 많은 화두로 거론되어 왔던, 아직 해결되지 않은 중요한 현안이라고 본 의원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동구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며 현실적인 민원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많은 주민들은 염포산터널 통행료 면제 또는 무료화를 해야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 또한 울산시와 국회의원과 동구청, 동구의회와 모든 동구 지역주민과 시민·사회·자생단체들이 함께 연대하여 다시 한 번 대대적인 통행료 무료화와 면제를 위한 대책을 추진할 생각은 없는지 존경하는 정천석 구청장님과 집행부에게 이 자리에서 구정질문을 통해 주민들의 이름으로 묻고 싶습니다. 동구청에서 먼저 이 문제에 대한 의지와 대책을 세워서 추진할 때만이 동구지역 주민들과 자생단체들, 모든 활동하는 봉사·시민·사회단체와 정당에서 함께 목소리를 낼 수 있으며 시청 앞 광장에서 대대적인 궐기대회도 추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울산대교가 건설되고 난 이후 동구로 찾아오는 교통편이 편리하고 좋아진 반면에 염포산터널 통행료가 유료화 되면서 도로이용에 따른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동구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도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에 적극적인 자세와 대책으로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동구지역이 어려움으로 인하여 경제위기 지역으로도 정부에서 지정하고 있듯이 이러한 현실임을 근거와 명분으로 다시 한 번 뜨거운 화두로 거론되어야 합니다. 관내 새로운 시설에 계획을 추진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현실적인 염포산터널 통행료 무료화를 해결한다면 동구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구정질문을 마무리하면서 본 의원이 생각하는 한 가지 제안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염포산터널 통행료 무료화가 정 어렵다고 한다면 울산시와 함께 통행료를 받는 회사를 잘 설득하여 연간 통행료 징수 총액의 30%를 동구 지역 주민들과 상생하는 기업의 이미지와 명분을 드높일 수 있는 지역 환원 사업으로 동구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소외계층을 위해 복지사업에 사용하도록 하는 제안을 제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방면으로 노력한다면 기업도 설득력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지는 있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이와 같은 간절한 주민들의 마음을 모아 기업과 울산시와 동구청과 지역주민들의 신뢰받는 관계가 새롭게 인식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의원의 입장에서 이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해오던 중 이런 생각으로 제안을 드리게 됨을 깊이 있게 검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구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