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7만 동구 주민 여러분!
 정천석 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그리고 정용욱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일산동, 전하동 지역구 홍유준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일산진 마을 주거환경 개선지구 도로조성과 관련하여 청장님께
몇 가지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일산진 마을은 1970년대 유원지 지구로 지정된 이후  밀집된 노후 불량 건축물과
도로 및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이 열악함에도 재개발이 안 되고 있던 지역이었습니다 

 그러다 지난 2006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일산동 155번지 일대 총 6만3천600㎡를 주거환경 개선지구로 인가 받았으며, 당초에는 LH공사를 통해 공동주택방식으로 추진되다가 2010년 9월 LH공사의 사업포기로 현지 개량방식으로 전환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 구에서 2012년 6월 1단계 공사를 시작, 올해 말 완공목표로 도시계획도로 7개 노선만 조성을 해주고 블록내 노후 주택들은 주민개인들이 재건축을 해야하는 현지 개량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업은 일부 주차장용지를 제외하면 속 골목 없는 8개의 큰 블록으로 이루어져 있고, 일부 블록들은 저수지 형태로 현재의 주택들 보다 도로가 1~2m 이상 높게 시공 되고 있습니다.
 추후 도로높이에 맞추어 개별 주택을 재건축하는 과정에서도 개별 블록내 작은 도로개설은 해당주민들이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하는 등  많은 문제점이 도출될 수밖에 없는 구조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북, 동측 외곽 20m 도로인 중1-186호와 내측 8m 도로인 소2-215호선이 마주하는 지점이 목적과 도로의 기능상 연결되어야 함에도 현재 지반이 낮다는 이유로 막다른 골목형태의 단절되는 설계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런 중요한 사안은 해당 주민들에게 사전에 설명이 되었어야 함에도, 이에 대해 설명을 들은바 없다고 합니다. 만약 이대로 공사가 진행되어 도로가 완성된다면 주민들의 실망과 원성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8개 블록 중 저지대에 있는 4개 블록은 주택들 보다 도로가 1~2m이상씩 높게 시공되어 저수지에 갇힌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몇 년이 걸릴지 모르는 개별 재건축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폭우나 태풍이 올 경우 침수에 대한 우려와 주민들의 이동통로 확보 등은 안전에 관한 중요한 사항이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와 관련한 설계도서를 확인한 결과 이동통로 부분이 빠져있고, 배수시설 또한 폭우나 태풍에 대비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으로 보완이 시급하다고 봅니다.
 따라서, 이상의 문제점들에 대해 질문 드리겠습니다.

 첫째, 도로간 단절 또는 연결문제에 있어 해당 주민들에게 공사방법의 경우에
      따른 장단점을 충분히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해 청장님의 계획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블록 내외부로 왕래하는 주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최소 4m 이상의
      안전통로가 필요하다고 보는데 대책은 무엇인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현재 블록 하단부에만 일자형태의 우수 측구로 설계되어 있어 폭우에
      대비하기에는 역부족이라 판단되는데 보완을 어떻게 하실 것인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