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8만 동구 주민 여러분 그리고 장만복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도약하라 동구, 쾌적하고 안전한 창조도시’를 만들기 위해 늘 수고하시는 권명호 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구정질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동구는 1970년대 조선업이 전문인 현대중공업이 입지하면서 전국 각지에서 일자리를 찾아서 모여드는 곳입니다. 그래서 중공업 직원과 그 가족수가 동구 인구의 2/3를 넘고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지역경제가 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 지역 대기업의 호·불황에 울고 웃을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만큼 현대중공업과 동구 주민들은 하나였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러나 최근 조선산업의 세계적인 불황으로 최근 몇 년간 수조원의 적자를 면치 못해 큰 위기에 봉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회사에서는 지난달 말 임원진 25%를 감원하고 상당수의 부서를 통폐합하고 연장근무, 특근 등을 통제하는 극약처방을 내리고 있고 그리고 앞으로도 상당한 구조조정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구청장님께서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지난 1월6일과 1월22일 그리고 4월25일, 6일 관련기업 임원진과 협력업체대표들을 차례로 만나서 간담회를 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말 울산광역시 김기현 시장님께서 현대중공업을 세 차례 방문해서 사측과 노조 그리고 협력업체 사장들을 만났고 지난 2일 조선산업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는 안을 포함한 조선산업 10대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그 행보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그다음 날인 3일 동구청에서도 조선산업의 위기극복에 힘을 보태겠다는 기자회견을 한 바 있습니다. 올해 1회 추경을 통해서 146억 원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 관련 예산을 집중 편성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청년일자리 창출과 공공근로 일자리사업 예산 확대 그리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4,100만 원을 추가 편성해서 힘을 보태겠다고 했고 퇴직자지원센터 조기건립을 위한 부족분 10억 원 그리고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신청하고 전통시장 기능보강공사 등 각종 사업비 46억 7,800만 원을 편성해서 지역 내 자금이 많이 돌게 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보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작금의 위기극복을 위해서 우리구가 먼저 솔선수범을 해야 되고 전 구민 차원에서 분위기 확산을 위해서 추가적인 지원이 절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 지원대책들이 부족함에 있어서 몇 가지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조선업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울산시와 함께 우리 구도 최선을 다해야 된다고 보는데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시는지 답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우리 동구의 구세로 납입되는 사내 협력업체들의 주민세 등 징수유예 등 혜택여부에 대해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시는지 묻고 싶습니다.
  세 번째, 동구청이 운영하는 공공시설물 이용료를 우리 구민들에게 일정 부분 한시적으로 할인혜택을 줄 수 있는 용의는 있으신지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네 번째, 지역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동구의 외식업조합, 이미용협회 등 경제주체들의 협조를 받아서 음식값 등에 일정 부분 한시적 자발적인 할인유도를 통해서 동구민 전체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캠페인 등을 개최할 용의는 없으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다섯 번째,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노사민정 확대운영 개최에 대해서는 아까 김원배 의원님께서 질문을 했고 충분한 답변이 있었기 때문에 다섯 번째 질문은 들은 것으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여섯 번째, 지난달 28일 김기현 시장님께서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을 방문하셨으나 구청장님께서는 그날 같이 참석을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시 방문할 의사가 있으신지 묻고 싶습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린바 현대중공업이 없는 동구는 있을 수 없고 생각하기조차도 힘든 상황입니다. 이럴 때 모든 지역사회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보며 또한 가시적인 고통분담이 따라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우리 의회 또한 집행부 그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구청장님의 현명하신 판단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