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배 의원 추가 구정질문

  청장님 답변 잘 들었습니다. 
  의회의 책무는 한정된 재원으로 예산의 우선순위를 결정해서 편성하고 집행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저는 동구 예산의 가장 큰 문제점이자 적폐가 동구씨름단 예산이라는 소신에 변함이 없습니다. 
  울산에서 제일 구세가 약하고 인구가 제일 적고 예산이 제일 적은 동구가 왜 이렇게 20억에 가까운 15억이 넘는 씨름단 예산을 껴안고 가야 되는 것인지, 이것은 동구의 결정도 아니었고 시의 결정에 의해서 배치된 결과입니다. 이것은 마땅히 우리 동구의 재정 건전성을 고민하시는 구청장님이시라면 시장님한테 가서 떼를 써야 한다고 봅니다. 

   제가 분명히 기억하는 것이 지난번 구정질문 때 구청장님께서 답변하신 것을 속기록에서 확인을 했습니다. 
  아까도 읽어드렸습니다만 ‘타 구·군과의 조정은 시와 협의에 의해서 이렇게 체육 종목이 선정된 부분이니까 시와 조정을 하도록 해 보겠습니다’ 속기록에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청장님이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부분을 점차적으로 시정해 나가겠다’ ‘조금 기다려 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답변은 ‘시기적으로 어렵다’ ‘시기적으로 판단해 보겠다’라고 답변을 하신 것 같은데 청장님, 자세의 변화로 해석해도 되겠습니까? 
  여기에 대한 답변을 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왜 시에 요구도 하지 않고 그냥 우리가 주저앉아야 되는지 저는 이해가 안 갑니다. 마땅히 시에 가서 애를 쓰고 재조정과 재배치를 요구하는 것이 동구와 동구주민을 위한 구청장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근본적 해결책은 재배치와 재조정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고요.
  여기에 관한 청장님의 말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에 추가 지원을 요구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라는 대답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여태까지 해 왔고, 그것이 2000년 이후에 씨름단의 예산이 비대하게 된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근본적인 해결이 없으면 계속 끌려갈 수밖에 없습니다. 
  청장님의 결단을 요구하고요. 
  이런 사업비를 지역에 다른 필요한 사업으로 돌린다면 얼마나 지역에 도움이 되겠습니까? 
  이런 수동적인 자세가 아니고 우리 주체적으로 시에 요구하고 재배치·재조정을 요구해서 고쳐내야 된다, 칼을 대야 된다라는 생각입니다.
 여기에 대한 청장님의 말씀 듣고 싶고요.

  재계약금 5억 원은 엄청난 돈입니다. 이것에 대해서 이렇게 문제의식이 약하시다면 저는 동구의 책임자로서 문제가 좀 있다라고 봅니다. 씨름단을 위해서 5억 원씩 사억 몇천만 원씩 재계약금을 지불하고 허리띠를 졸라매야 된다라고 한다면 이율배반적이죠. 이런 것들에 대한 답변을 추가로 듣고 싶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