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 지역발전과 구정업무에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으시는 장만복 의장님을 비롯한 여러 의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답변에 앞서 소리체험관 건립배경과 그간의 추진      과정을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 여러 의원님께서도 잘 알고 계시듯이 우리 동구는 지역경제의 90%이상이 현대중공업에 의존하고 있고 외부에서는 문화불모지인 삭막한 산업도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내 체류 외국인이 5천여 명에 이르고 있고, 대왕암공원개발 등으로 외부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이들을 유인할 관광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 소리콘텐츠사업은 이러한 지역의 현안인 현대중공업 의존과 산업도시 이미지를 탈피하여 생태문화․관광도시로 변화를 모색함과 동시에 2015년 울산대교 개통으로 발생할 새로운 관광수요를 흡수하여 동구관광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사업입니다. 

 ❍ 이어서 그간의 사업 추진과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013년 2월 문화체육관광부의‘도시관광활성화 공모사업’에 사업선정되어 국비 5억9천4백만원, 시비 3억원, 구비 2억9천7백만원 등 총사업비 11억9천1백만원을 확보하여 슬도 입구  경관개선, 상징조형물 건립 등 시설사업과 입체영상물제작, 캐릭터 개발 등 콘텐츠      사업을 진행 중으로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 소리체험관 건립은 2014년 지역발전특별회계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14억원 시비 7억원 구비 15억 7천만원 등 총사업비 36억 7천만원으로 사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구비로 투입되는 15억 8천만원 중 토지매입비는 8억 6천만원으로 금년 3월 동구 의회의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승인을 받아 사업추진하여 현재, 토지분할  및 감정 등을 마친 상태로 11월중 토지매입절차를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지난 8월 제안공모방법으로‘건축설계 및 전시관제작설치’사업자를 선정하고 현재 설계용역 중으로 12월 중 설계를 완료하고 착공할 계획임을 말씀드리면서 소리체험관 건립과 관련하여   김원배 의원께서 질의하신 사항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 의원님이 우려하는 사항들 중 먼저, 슬도가 대왕암공원과 거리가 있어 독자적으로 관광객을 유인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 소리체험관은 사업 기획단계에서 부터 건립위치를 인근의 대왕암공원과 방어진항 등과 연계할 수 있는 슬도주변으로 건립위치를 정하고 지난 3월 대왕암공원 조성계획 변경 승인을 득하였습니다.
    현 건립부지는 대왕암공원 제3단계 사업권역부지로 대왕암공원 해안산책로를 통해 대왕암공원과 연결되며 동구를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지인 슬도와 동구 근대 역사의 시발점인 방어진항을 연결하는 요충지입니다.
    또한, 현재 방어진항고도화사업이 진행 중에 있어 사업완료 시 소리체험관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 두 번째, 순천 소리체험관과 달리 소리를 듣기 위해 시간을 할애할 만큼 한가한 현대인들이 없을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 최근의 여행 및 관광 트렌드는 기존의 이름난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새롭고 특별한 이야기와 의미를 중시하는 추세입니다.
 
 ❍ 소리콘텐츠사업은 대왕암공원, 주전해변 등 동구의 대표적 관광지를 소리9경으로 특화하여 관광자원화 하고자 하는 것으로
    소리9경으로 대표되는 동구의 관광지를 최근의 관광 트렌드에 부합할 수 있도록 각각의 스토리를 담아냄으로써 언론 등 전국적인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이들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동구만의 특별한 관광자원으로 동구의 관광객   증가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 세 번째, 11억원을 들여 완성한 콘텐츠 들이 추상적 이고 실체가 모호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 소리콘텐츠사업은 슬도 소리체험관입구 담장 및 슬도방파제 경관개선 및 상징조형물 건립 등 시설사업과 입체영상물제작, 모바일 웹 및 캐릭터 개발 등 콘텐츠사업으로 나누어 진행 중입니다.
   
 ❍ 대부분의 사업들이 현재 진행 중에 있어 구체적인 성과가 보이지 않고 있으나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 중에 있어 조만간 구체적인 성과물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 네 번째, 소리체험관이 경쟁력을 가지지 못하고 ICT과학관으로 흘러 아이들  교육시설로 변질될 조짐이 보여 우려스럽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 앞서 설명 드린 바와 같이 소리체험관은 현재 설계용역 중으로  최상의 콘텐츠를 시설 내에 담아 보다 많은 관광객들을 유인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 아울러 소리체험관은 어느 특정연령층을 목표로 하지 않고 가족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여 동구의 역사 문화자원이자 관광자원인 소리9경을 기본테마로 ICT를 접목한 체험관으로 구상하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 다섯 번째, 소리체험관 운영비로 인해 구 재정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 우려에 대해서는

 ❍ 소리체험관은 유료시설로 구에서 직접운영 할 계획으로 신중하게 검토 중에 있으며 사업완료 전에 세부적인 운영계획을 수립하여 의회와의 소통과 공유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소리체험관의 운영비는 타 시설과 비교할때 극히 적은 수준인 인건비 포함, 연간 6천5백만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추계하고 있으며 인건비를 포함한 시설운영비는 입장권 수입 및 소리체험관 2층에 설치될 전망카페에서 발생하는 수입으로 일정부분 충당할  계획입니다.

□ 마지막으로, 소리콘텐츠사업은

 ❍ 대외적 인지도가 극히 낮은 동구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아울러 부족한 동구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 필요한 사업으로

 ❍ 소리체험관 건립시 방문객 등 연계관광객 증가로 인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이러한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감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아울러 본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어 동구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의회차원의 이해와 협조를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