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7만 5천여 동구민 여러분!
살기 좋은 동구 만들기에 여념이 없으신 김종훈 동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장만복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방어·화정·대송지역구 박학천 의원입니다.

사랑을 나누고 정을 나눈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잘 보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기쁩니다.

  본 의원이 두 분야에 구정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1조 달러의 무역교역과 세계 8위의 무역국이면서도 국립산업기술박물관 하나 없는게 우리나라의 현실이었습니다. 다행히 박근혜 당선인의 18대 대통령선거 공약에도 포함되어 있으며 울산권역 새누리당 공약으로도 제시되어 새 정부 출범 후 본격 추진되는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유치가 울산으로 가시화 되어가고 있는 현실에서 각 기초자치단체들의 유치경쟁이 치열해질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동구청은 현재 국립산업기술박물관 동구 유치를 위해 어떠한 사전 준비를 하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벌써 북구청장의 경우 북구가 기초단체로서 처음으로 박물관 유치를 위한 행보를 하면서 울산지역 철의 역사에서 글로벌 첨단산업의 미래를 가늠하는 “쇠부리축제”와 연계돼야 한다고 언론플레이와 공식적인 자리에서 북구유치위원회 설립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동구민 여러분

울산광역시의 기관시설이 중·남구에 편중되어 있어 울산광역시 발전과 미래를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최근 KBS 9시 울산뉴스에서도 보도된 바가 있습니다. 이렇게 기관시설이며 박물관들이 중·남구에 있으니 향후에는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이 동구에 유치되면 울산대교를 이용한 관광객들이 오가며 많은 시너지 효과를 울산에 골고루 부가하여 미래 울산광역시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남구에는 장생포고래박물관, 울산박물관, 옥현유적전시관, 문수구장, 중구에는 외솔기념관, 동천체육관, 태화루, 혁신도시, 한국석유공사 본사 등 주민 선호시설이 20개가 넘게 있으면서도 최근에는 유치경쟁이 치열했던 시립도서관과 시립미술관도 남구·중구가 각각 유치를 했습니다.

그리고 울주군에는 울산암각화전시관, KTX 울산역사 등이 있으며 우리 동구는 1973년 방어진 울산공설화장장이 개관하여 40여년 동안 혐오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인센티브 하나 제대로 지원 받지 못하고 묵묵히 참고 왔는데 그마저 올 2월 말에 울주군 하늘공원으로 이전하게 되면 현재 동구는 국·시립 공공기관 시설이 전무합니다.

방어진 울산공설화장장을 이전하는 현 시점에서 화장장 자리 또는 방어진 공원지역이야말로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의 부지로 최적지라 봅니다. 화장장 자리와 방어진 공원지역에서 보면 울산의 산업수도와 대한민국의 현대산업의 효시가 된 조선산업의 메카인 현대중공업과 석유화학단지, 자동차산업 등 우리나라 3대 주력산업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동구청이 어떤 밑그림을 그리면서 준비를 하고 있는지 답변을 들어보아야 알겠지만 먼저 방어진공원조성계획(변경)에 대한 주민설명회에서도 권명호 시 부의장께서도 제안 했다시피 방어진 울산공설화장장 이전부지 활용방안 용역과 방어진공원조성계획(변경)용역이 실시되고 있으니 과업지시를 추가하여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유치를 위한 당위성과 타당성을 조사하여 자료를 확보하고 향후 정부기관과 울산광역시에서 부지선정 용역 시 자료를 제공하고 명확한 논리를 전개해야 한다고 봅니다.

구청장께서는 국립산업박물관 동구 유치를 위해 어떻게 사전준비를 계획하고 있는지 답변해 주십시오.

  존경하는 동구민 여러분!

우리는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유치를 위해 사활을 걸고 지금부터 민·관·노사가 한마음으로 사전준비를 하나하나 철저히 하여 울산 동구에 꼭 유치해야 할 시대적 당면과제라고 봅니다.

우리 의회에서도 의장과 동료의원들과 논의하여 적절한 시기에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울산동구 유치촉구결의안도 발의하겠습니다.

동구청에서도 울산동구유치추진위원회 구성과 유치 범구민 운동도 준비해 주셨으면 합니다.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이 유치되면 건축비 4,500억원 부지매입비 및 산업기술 유물 수집비 등에 5천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며 연간 240억원의 운영비가 필요한 것으로 지경부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연간 운영비가 동구청 연간 예산 1/5에 해당하며 연간 관광객도 300만명을 예상하고 관람객 방문과 행사등으로 연간 11조원의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므로 울산대교와 천혜의 자연경관인 대왕암공원을 중심으로 방어진항, 일산해수욕장과 현대중공업의 산업현장 관광으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관광벨트화가 형성되어 관광 동구의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우리 모두 국립산업박물관 울산동구 유치를 위해 힘을 합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 합시다.

  두 번째, 울산 대왕암지구 연안유휴지 개발사업에 대하여 질문드리겠습니다.
1962년 5월 14일 대왕암공원으로 지정된후 대왕암공원사업 종합계획은 2004년 10월 24일에 대왕암공원 조성계획이 결정되고 2009년 3월 12일에야 대왕암공원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이 고시되어 현재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되고 2012년부터 2016년까지 2단계 공사가 용역 시행되면서 문제점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2단계 공사는 2011년 1월 24일 국토해양부에 사업 신청하여 동년 5월 30일 국토해양부 선도사업지구로 우리 지역 외 전국에 6곳이 선정되었습니다. 동년 9월 15일 226억 예산이 기획재정부에 반영되었으며 2012년 9월 25일 국토해양부가 감사원 감사지적으로 사업 추진방안을 변경하여 사업비가 100억원으로 축소되면서 연안유휴지를 활용한 국민여가 휴양시설 조성사업 방향이 잘못 설정되었다고 본 의원과 다수의 주민들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본 사업 중에 테마광장지구사업은 원형광장, 관리동, 주차장, 상가(민자) 등은 대동소이하나 가족휴양지구사업은 착수보고 시 제안과 울산광역시 조성계획 가족휴양지구에서는 치유의 숲, 언덕놀이시설, 숲속도서관, 미로원, 향기 식물원, 노지캠핑장, 오토캠핑장, 가족야영장, 청소년야영장, 해안생태학습원, 수련의 숲, 전망대 등의 사업내용에 있어서나 지금 개발용역 실시설계를 보면 테마지구사업은 문제가 없지만 가족휴양지구사업은 노지캠핑장(8사이트), 오토캠핑장(33사이트), 캐라반/캐빈캠핑장(14사이트) 등 캠핑장 건설에 40억원, 상하수도 공사와 도로개설(17억원), 전망대(7억), 미로원(6억) 사업 예산으로 설계되어 있는 현실입니다.

존경하는 동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동구청에서는 본 사업이 국토해양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었기 때문에 사업제고는 물론이고 수정도 불가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날마다 소통을 외치고 사업을 하고자 할 때 주민의 의견을 받들어 사업 시작단계부터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하고자 하는 김종훈 구청장님의 구호는 어디 갔으며 취지는 무엇입니까?

국토해양부 연안 유휴지를 활용한 국민여가 휴양시설 조성 및 관리지침 안에 유형별 조성지침을 보면 해양리조트형, 휴양요양형, 어촌체험형, 해양생태형, 레포츠형, 해양문화공간형으로 6가지 유형별로 공모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동구에는 현재 방어진공원조성(변경)계획 용역에 주로 레포츠형 공원으로 설계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동구청은 대왕암 연안 유휴지 개발 사업도 레포츠형에 포함되는 오토캠핑장 위주의 사업공모를 하는 우를 범했습니다. 즉, 우리 대왕암지역에 맞는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할 수 있는 휴양요양형, 해양생태형, 해양문화공간형 등 여러 유형을 가지고 주민들의 의견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사업공모에 응했어야 했다고 봅니다. 주민의견과 전문가 의견 청취도 안 했을 뿐만 아니라 동구의회마저 무시하고 의견을 청취하지 않고 응모했다는 부분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동구청장님 이렇게 중요한 사업을 몇몇 공무원들의 결정으로 할 사항인지 아니면 주민의견과 전문가 의견 및 동구의회와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응모하고 사업실시 용역을 주어야 하는지? 어느 방법이 올바른 사업 진행순서라고 보는지 답변해 주십시오.

  그리고 사업지역은 50년 전에 대왕암공원지역으로 선정되어 지금까지 자연이 그런대로 잘 보존되어 있고 해변 쪽으로 습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완만한 구릉지로써 대왕암공원 내에서 제일 한적하고 조용하며 천혜의 자연풍광을 가장 아름답게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본 의원 생각으로는 그곳을 국·시비 100억원을 받아 자연경관을 파헤치고 토지보상비를 제외하고 60억원 대규모 토목공사를 하여 오토캠핑장을 비롯한 캠핑장 위주의 사업에 문제를 제기하며 50년 세월을 기다려온 대왕암공원 그곳이 너무나 아깝습니다.

존경하는 구청장님!
  본 사업의 용역을 잠시 보류하시고 주민들의 의견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의회와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토해양부와 논의 후 다시 사업을 시작할 용의가 없는지 답변해 주시고요.
실시설계용역에 오토캠핑장과 캐라반/캐빈캠핑장을 축소하고 해안생태계를 반영한 해변피크닉공원, 어린이 해안생태서식식물체험장, 동백나무·후박나무동산 등 주민의 의견사업들을 어느 정도 선정하여 반영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 답변해 주십시오.

존경하는 동구민 여러분! 동구청장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최근 몇 년간 오토캠핑장 조성 붐이 일어나고 있어 이 사업은 전국 곳곳에서 지자체든 민간이든 조성하기 쉬운 곳에 너도나도 사업을 시작하면 향후 몇몇 메니아들로 한정되어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어려운 점이 많으리라 봅니다 오토캠핑장 조성으로 대규모 토목공사가 시작되면 천혜의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대왕암공원은 훼손이 가속화 될것이며 조성후 자동차가 드나들면 자연 생태계는 계속적으로 파괴되는 것은 자임한 사실입니다 

오토캠핑장 조성사업을 다시 한번 재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 봅니다
 대왕암공원는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자랑하는 천혜의 경관에 맞게 사업이 선정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산림은 현재 뜨고 있는 관광산업이며 미래의 자원이라고 합니다,
대왕암공원의 송림이 100여년 전에 일본군의 군사적 목적으로 심어졌는데 지금은 대왕암공원에 송림군락지가 있어 울산12경에 올라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해안가에 송림은 있으나 대왕암공원처럼 송림군락지를 이루고 있는 곳은 전국적으로 흔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대왕암공원을 송림군락지를 잘 보존하면서 여유있는 공간에 동백나무·후박나무 등 해변에 맞는 새로운 수종의 수목군락지를 조성하는 것이 주민들의 휴양 및 휴식처를 제공해 주는 것이며 울산동구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관광산업의 투자가 아닌가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