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7회 동구의회 1차 정례회 의정활동 평가서

  제 77회 동구의회 1차 정례회에서 보여준 동구의회의 현장확인 중심의 새로운 의정활동은 모범적 사례로 높이 평가할만 하다.

  이번 1차 정례회 의정활동의 긍정적인 측면은 무엇보다, 각 동을 포함한 사회복지시설, 소방도로개설에 대한 현장방문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통해 지역주민을 위한 의정이 될 수 있도록 실천적 모범을 보여준 것은 올바른 의회상의 한 단면을 보여준 사례로 높이 평가할 만 하다.

아울러 지역현안으로 자리잡은 일산동 대형마트 입점에 대한 의회차원의 반대 목소리는 영세․중소상인의 생존권을 지키고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한 의회차원의 정당한 대응으로 보여지며, 이는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려는 노력으로 평가할 만 하다.

또한, 76회 임시회에서 의원들의 주요 지적사항으로서 일부 개선되고 있는 방어․화정동의 주민자치위원 부분적 공개모집은 주민참여를 확대하고, 지방자치 실현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이는 집행부에 대한 의회의 견제와 통제의 기능을 실질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는, 여전히 깊이있는 의정활동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민선 4기 동구의회가 시작된지 3개월밖에 되지 않은 조건이더라도, 전체적으로 조사 및 연구등을 통한 정책성 질의 및 대안제시 등에 이르는 깊이있는 의정활동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이는 의정활동에 대한 사전준비가 철저하지 않은 것에서 기인하는 것이며, 유급제가 시행되고 있는 조건에서 주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시급하게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심의 안건에 벗어난 엉뚱한 질의 및 민원성 질의가 적지 않았던 것은, 치밀하지 못한 의정활동 준비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며, 의회운영의 미숙한 점이 여전히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 조사 및 재판을 받고 있는 일부 의원들의 의정활동 공백상태는 의회 분위기를 해치는 것으로 아쉬운 점으로 지적된다.

  본 회는 이번 1차 정례회를 지켜보면서, 민선 4기 동구의회가 주민 곁으로 다가서려는 진지한 노력을 엿볼 수 있었으며, 이러한 의정활동의 소중한 경험을 임기 4년동안 변함없이 펼쳐주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일산동 대형마트 입점, 일산진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 남목-주전간 도로 개설사업, 방어진공원 친환경적 개발 등 산적한 지역현안 사업이 주민의 이익을 추구하는 방향에서 시급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동구의회가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

2006. 9. 21

주민이 주인되는 동구주민회